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26 제사 한방에 무너진 초기 천주교 창립자들 초기 한국 천주교의 창립자들에게 있어 가장 문제점은 바로 '제사문제'였다. 필자가 보기에는 정약용, 이승훈, 이벽 등 이른바 한국 천주교의 창립자들은 본질적으로 성리학자들이다. 이들은 성리학자로서 천주학에 발을 담근 것이지, 성리학을 버리고 천주학으로 개종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초기 천주교의 창립자들에 있어 천주학 자체를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은 정황이 여럿 보이는데, 1. 우선, 이들은 기독교 자체에 대한 이해도 피상적이고 깊지 않았지만, 기독교의 일파인 천주교에 있어 교황수장권과 사도전승에 대해서는 거의 이해가 없었다. 앞에 쓴 것 처럼 이들의 "천주교"는 범기독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는것이 더 맞는 것이 아닐까 싶으며 아마도 기독교가 여러 종파로 개신교는 전혀 다른 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2023. 8. 28. 조선에 자생한 교회가 개신교를 만났다면? 앞에 언급한 것처럼 조선에는 교회가 선교사 없이 자생하여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이 주교가 되고 그가 10명의 신부를 임명하여 이들이 교회를 꾸려 나가는 단계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2년간 지속되었는데 이를 천주교에선 "가성직 제도"라 한다. 앞에서 쓴 것 처럼 이 가성직제도는 한국 천주교가 세계에 내세우는 자랑이다. 선교없이 교회가 자생한 예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대단한 사건으로 여기며, 필자 역시 이 사건은 천주교를 믿느냐 아니냐와는 상관없이 이 사건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적 시각에서 다시 한번 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조선에선 전래된 기독교 관련 서적을 탐독 한 사람들이 이승훈을 중국으로 보내 세례를 받게 하고, 그가 가지고 귀국한 서적등을 연구하여 최종적으로 자체적으로 주교와.. 2023. 8. 28. 배교와 순교 사이 한국천주교 초기 교회사에는 빛과 그늘이 있다. 이것은 천주교 신자라면 쉽게 이야기 하기 어렵다. 오직 어느 정도 교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말하자면 역사학의 눈에서만 이야기 가능한 내용들이다. 한국천주교가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 외부로부터의 전교 없이 교회가 자생적으로 생겨났다고 하는 부분이다. 한국천주교가 또한 곤혹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 정작 그런 "한국교회 신앙의 아버지"들 중에는 배교자가 있는 까닭이다. 정약용도 그런 대열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고 한국사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도 배교자에 속했다. 심지어 한국교회의 사실상의 창립자로 여겨지는 이벽 조차 배교했다. 이 부분은 한국천주교회가 담담히 이야기 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이승훈은 배교와 신앙으로의 회귀를 반복했다. 이를 어떻게 .. 2023. 8. 27. 개신교회를 더 닮은 한국 초기 가톨릭 한국에 천주교가 처음 전래될 때의 상황을 파고 들면 이 주제가 범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매우 무거운 주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교회가 처음 만들어지던 때의 상황을 보면 독특한 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것이다. 1783년(정조 7년) 황인점(黃仁點)을 정사(正使)로 하는 사절단이 구성될 때, 이승훈의 아버지 이동욱(李東郁)은 서장관(書狀官)으로 사절단의 일원이 되어 북경에 가게 되었다.[13] 이 소식을 접한 이벽이 이승훈을 찾아와서 사절단에 동행하여 천주학 자료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10] 이승훈이 승낙하자 이벽은 천주학을 연구하던 이들과 함께 여비를 모아 주며[14] 교리와 그 실천 방법을 자세히 살필 것 등 여러가지를 상세히 일러주었다.[15] 이승훈은 북경 북천주당.. 2023. 8. 27. 대한민국의 '친일파'는 프리메이슨 소위 대한민국 지식인이라 하면 작금의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주도했고 지금도 주도하고 있다는 소리 한 마디 정도는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전에 대한민국 70년 동안 대한민국을 끌고온 사람 중 누가 친일파라는 것인지 확실히 해 두는 것은 어떨까. 해방 직후야 친일파 소리 들을 만한 사람이 정치판에 끼어 들어오고나 관계 정계 학계에 살아 남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후는? 예를 들어 5.16 쿠데타를 보자. 5.16의 주도 세력중에 박대통령과 만군 동기 소위출신 몇몇은 '친일파'였다니 그렇다 치고, 5.16 이후 정관군계에 퍼져 사실상 주류를 형성한 군부 세력 중에 누가 친일파라는 것인지? 특히 박대통령의 통치가 유신체제로 이어지면서는 소위 '일본군'의 인맥은 거의 살아 남.. 2023. 8. 26. 조선귀족명부 아래는 1910년 이후 일본정부에 의해 '조선귀족'으로 서임된 사람들 명단이다. (일본위키의 '조선귀족' 항목참조) https://ja.wikipedia.org/wiki/%E6%9C%9D%E9%AE%AE%E8%B2%B4%E6%97%8F 朝鮮貴族 - Wikipedia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 ja.wikipedia.org 이 사람들은 모두 일제시대, 소위 '작위'를 받은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조선귀족, 하면 박영효 등 10명 내외 기억하실 거라고 보는데, 일제시대에 조선귀족은 무지하게 많았다. 이 사람 중 정작 우리가 친일파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한번 보시기를. 여기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일제시대에 귀족이었는지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반면.. 2023. 8. 25. 이전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3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