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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40

최근 follow를 시작한 중국 학술지 둘 요즘 중국 학술지 수준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갔는데, 특히 필자의 전공과 관련하여 아래 두 학술지는 중문으로 되어 있지만 그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영문학술지나 국문, 일문 학술지에서는 획득 불가능한 보고가 많고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다. 중국측에서는 아마 이 두 잡지는 앞으로도 계속 중문으로 유지할 것 같은데, SCOPUS는 당연히 진입할것 같지만, SCIE, SSCI, AHCI등 기존의 영어권 인덱스에 들어갈 수 있을지, 그것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동아시아 질병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계속 주시하지 않을수가 없다. 2022. 10. 20.
서울역사박물관: 스미다가와 강 에도시대의 도시풍경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스미다가와강: 에도시대의 도시풍경 전시를 다녀왔다. 동아시아 도시생활에 대한 관심이 내 연구의 한 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본 전시회였다. 아래는 내 연구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 전시회에 대한 몇가지 소회. 전시회 처음에 "초기에도의 모습을 그린 병풍"이 시야 가득 펼쳐져 있는데 압권이다. 17세기 전반이라니, 에도가 막부의 수도로 자리잡은 후 멀지 않은 시기의 작품이다. 낙중낙외도를 연상시키는 병풍인데 꼭 한번 보기를 권한다. 이 병풍에서 유심히 본 부분이 있는데-. 우선 에도시대 말이 가득하다. 아직 유심히 그림을 분석하지는 못 했는데 금명간 좀 더 나은 카메라로 한번 더 찾을 예정이다. 에도시대 각종 말 그림이 화면에 가득하여 상당한 자료가 된다는 생각이다. 그림에.. 2022. 10. 19.
일본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의 유래 일본 막부 최고 실권자를 지칭하는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은 사실 무가武家정권에 고유한 것은 아니었고 그 기원은 헤이안 시대에 있다. 처음 "정이대장군"을 칭할 때 "이夷"란 일본 동북지역에 거주하던 에미시(蝦夷 에조)를 말한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우리 통일신라쯤에 일본은 지금의 동북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에미시를 북쪽으로 밀어내는 "북방개척"을 하는데, 이 사업에서 현지의 에미시와 계속 군사적으로 충돌했다. 이때 나온 것이 "정이대장군". 이 때문에 정이대장군은 원래 무가武家와 무관한 공가公家의 사람들이 임명되는 일이 상례였다. 정이대장군 자리를 무가의 인물이 처음으로 꿰찬 이가 바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 賴朝, 1147~1199]였다. 가마쿠라 시대에도 정이대장군은 무가가 독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 2022. 10. 18.
통일신라시대: 그 의문 통일신라시대라고 하면 대략 한국사에서 먹고 살만 했던 시기로 생각을 한다. 실제로 경주박물관을 가서 그 시대의 유물을 보면 휘황찬란하다. 물론 이 시대의 문화는 한국만 그랬던 것은 아니고, 대략 일본을 가서 봐도 우리 통일신라시대에 대응하는 나라박물관의 유물은 찬란하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통일신라시대에 해당하는 바로 그시기. 일본에서는 소위 육국사가 편찬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일본의 소위 육국사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래에 쓴다. 위키의 설명에 약간 필자의 소견을 보태었다. 일본서기(日本書紀) : 신대(神代)부터 지토 천황(持統天皇)까지 (? ~ 697년)을 다룸. 30권(다만 이 외에 계도(系図) 1권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실전(失傳)되었다). 720년 완성 (신라 성덕왕 19년). 도네리.. 2022. 10. 14.
武家の棟梁, 郎党, 기마인물형 토기 앞에서 일본의 무사단의 구조를 잠깐 썼다. 일본 무사단의 정점에는 "武家の棟梁"가 있고 그 아래에는 "郎党"가 있으며 다시 그 아래에는 "下人" 이 있다. 이들이 어떻게 다를까? "武家の棟梁"은 귀족 출신이 많았고 (예를 들어 아시카가 다카우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등이 바로 武家の棟梁"이다), "郎党"는 농민이 출세하여 입신 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면 "郎党"와 "下人" 은 어떻게 달랐을까? 당연히 "郎党"는 下人보다 높은데, 이 쪽은 말을 탈수 있다. 게닌은 도보이다. 武家の棟梁"과 "郎党"는 혈연관계가 없다. 조금 무리 스러운 해석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 신라시대 유명한 "기마인물형 토기"를 보자. 이 토기는 잘 알려진 것처럼 두 개가 한 세트이다. 위 사진에서 왼쪽 인물이 오른쪽.. 2022. 10. 13.
일본 중세 무사단의 "랑당郎党" 일본 중세에는 무사단이라는 것이 있었고 그 무사단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어디선가 본듯 하지 않는가? 위에 "동량棟梁"에 "화랑花郞"을, "낭당朗黨"에 "낭도郎徒"를 대입해보자. 일본 중세사 무사단의 "낭당"은 "로토"혹은 "로도"라 읽는다. ろうとう、ろうどう 무사단의 낭당이 뭐냐 하는데 대해서는 아래에 있다. https://ja.wikipedia.org/wiki/%E9%83%8E%E5%85%9A 郎党 - Wikipedia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この記事は検証可能な参考文献や出典が全く示されていないか、不十分です。出典を追加して記事の信頼性向上にご協力ください。出典 ja.wikipedia.org 흥미롭게도 화랑도의 "낭도"도 현대 일본어 발음으로는 "로토ろうと"로 "郎党"과 발음이..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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