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24 연구실 신간 논문 2023년 새로 나온 연구실 신간 논문입니다. 이미 나온 것도 있고 인쇄 중인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李陽洙·金智恩·洪宗河·申東勳, 考古学からみた韓半島における馬飼育様相の変遷. 動物考古學 (日本). In press. Kim JE, Lee HJ, Hong JH, Kenig A, Zaitsera E, Slepchenko S, Kim S, Shin DH. Cross-Analysis of Carbon and Nitrogen Stable Isotope Data from the Remains of Joseon Dynasty Mummies and Other Agrarian People of 16th to 18th Century Eurasian Continent.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 2023. 2. 4. 소행성 멸종설은 우주과학자의 횡재 앞에서 뭔가 쓸모있게 보여서 연구비를 끌어오기 위한 연구자들의 눈물겨운 노력에 대해 썼는데, 노벨상 수상 연구라고 해서 별다를 것 없다. 올해 수상자였던 연구의 경우, 왜 이 연구가 노벨상을 받았는가,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에서 그의 연구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COVID-19의 발생과 해결에 관해 중요한 단서가 숨어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방송인지 유튜브인지 어딘가에서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웃었다. 그냥 궁금해서 한 게 맞다. 재미있어서 한 거고. 네안데르탈 연구가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금전적 이득이 된다는 말인가? 적어도 그 연구자는 재미있어서 한거고 거기에 COVID-19연구에 도움을 주자 이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봐도 된다. 비슷한 것으로 공룡 소행성 멸종설이 있다. 아마.. 2023. 2. 3. 큐리오시티 curiosity 와 천문天問 연구는 연구비로 돌아간다. 실용성이 떨어지는 학문일수록 그 연구비는 기업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국고에서 지원되는데 이는 곧 국민의 세금인 만큼 이 연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일이 항상 곤욕스럽기 마련이다. 연구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이익이 되는 것인가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사회에 기여가 분명히 있겠지만, 돌고 돌아 수많은 세월이 지나서야 우리 앞에 그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위 우주개발도 마찬가지로, 아폴로 계획이 멈추어 선 것도 결국은 더이상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쏟아 붓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달 탐사가 다시 재개되는 모양인데 달 탐사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로 달에 있는 "자원"을 거론한다. 달에는 가치있는 자원이 풍부히 매장되어 있어 이걸.. 2023. 2. 3. 선우씨鮮于氏 이야기 (6): 기원은 한국인가 중국인가 앞에서 선우씨에 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썼다. 선우씨가 중국에서는 역사적 연원이 매우 길다는 이야기를 썼다. 선우씨가 기자의 후손이라던가, 조선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는 그 전통이 매우 길어 2천년을 넘고 중국의 선우씨는 자신들이 조선의 후손이라는 의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반면 한국의 선우씨는 중간에 계보가 망실되어 기자와 조선의 후예라는 의식은 있지만 소급가능한 계보는 고려시대를 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기억하고 있는 조상의 이야기는 양국의 선우씨 모두 동일하게 조선과 기자를 가리키고 있지만, 기억이 소급되는 시기는 한국의 선우씨가 더 짧은 셈이다. 이처럼 망실된 기억 때문에 이미 조선시대에 선우씨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선우씨의 연원은 그렇게 짧은 것이 아니다... 2023. 2. 1. 인문학에 아래 논쟁에 대한 마무리를 촉구한다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모두 기억할만한 것 중에 "사회구성체논쟁"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줄여서 "사구체논쟁"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서 한국사회가 어떤 사회로 규정가능한가 하는 주제를 둘러싼 논쟁이라 할수 있는데, 당시 대학과 진보진영에서 목소리 좀 낸다 싶은 사람들은 다 달라붙어 한마디씩 했고 무지하게 두꺼운 책도 여러권 나왔었다. 대한민국 인문학에 묻는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은 어떤 사회인가? 이 논쟁은 끝난것인가? 아니면 유리한 답을 못낼 거 같으니 때려친 것인가? 그 당시 논쟁이라는 것이 당시와 지금의 한국사회를 설명 못할 정도로 동떨어진 이야기였다면, 그 당시 헛소리 해서 미안하다는 멘트 몇 마디라도 필요한 것 아닌가? 왜 그 당시 하던 이야기는 다들 어디로 갖다 버렸는지 치워버리고.. 애들 .. 2023. 1. 30. 조선왕조 실록을 두번 목판에 새긴 고려왕조 고려시대의 대장경을 추정하건데: 팔만대장경의 글자수와 조선왕조실록의 글자수가 5200만자 정도로 거의 비슷하다. 팔만대장경은 쉽게 말해서 조선왕조실록 전체를 목판에 새겼다고 보면 되겠다. 이게 얼마나 많은 글자수냐 하면 중국의 사기부터 명사까지 24사를 모두 합한 글자수가 5000만자가 안 된다. 그런데 팔만대장경이 끝이 아니고 그 앞에 초조대장경이 또 있다. 고려시대에는 조선왕조 전체를 두 번 목판에 새기거나 중국 24사를 두 번 목판에 새겼다고 보면 되겠다. 이쯤되면 초조대장경-팔만대장경이 얼마나 거대한 문화적 성취물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고려시대 초기까지 축적한 한반도의 문화적 역량의 수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하고자 할 때, 앞에서도 여러번 .. 2023. 1. 29.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3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