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화재현장1400

거울인가 안내판인가? 문화재 안내판 문제는 전임 정권 시절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 문재인 당시 대통령까정 나서서 역정을 내시기에 이르렀으며 이를 고비로 그 역정이 발발한 그해만 해도 문화재청이 없는 돈 박박 긁어 59억원인가를 급조해 개선이랍시며 이래선 안대겠다 해서 손을 대기 시작했으니 그래서 괄목할 만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곤 할 수 없으나 피장파장 새로 썼다는 문구는 구습을 답습할 뿐이요 아 이거다 하는 사례는 눈 씻고 찾기도 힘들뿐더러 구조 재질만 해도 명경인지 안내판인지 그 기능을 종잡기 힘든 저런 사례가 여전히 부지기라 이곳 봉은사는 현직 대통령도 한두 번 간 곳으로 알고는 있는데 이 안내판은 못 보신듯. 2023. 6. 19.
현판으로는 꽝인 추사 글씨 첫째 추사체는 현판이나 편액 글씨로는 꽝이다. 둘째 七十一果病中作이 71세 과천 노인이 병중에 쓰다 인가? 추사가 말년에 사는 곳 과천을 빌려 스스로를 果라 했다는데 글쎄 좀 미심쩍다. 첨엔 累病이라 읽었는데 모르겠다. 죽기 직전 저걸 썼다는데 오늘내일 하는 뇐네가 殿板 글자 大筆을 갈길 힘이 있었는가? 낙관엔 완당阮堂이라 썼는데 진짜 김정희 낙관인가? 강남 봉은사서 剡溪 초하다. 2023. 6. 17.
개관 이튿날 문을 닫아버린 계양산성박물관(1) 개관을 기념한 저 표석은 살피니 2020년 5월 28일이라 세운 주체는 당시 인천 계양구청장 박형우. 역대 계양구청장을 살피니 박형우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하고는 그 다음 2014년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그리고 그 다음 2018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하고는 2022년 명예퇴임했다. 지금 구청장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윤환. 계양구가 민주당 성향이 더 강한 지역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데, 역대 구청장 내력을 간단히 살핀 까닭은 저 박물관을 밀어부치고, 나아가 그 기반이 된 계양산성 발굴을 추진한 주역이 누구인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볼짝없이 계양산성박물관은 박형우 작품이다. 계양구립 공립박물관으로 출발한 저 박물관 불행.. 2023. 6. 10.
나주 가다 절강성 밟은 운명, 금남선생표해록錦南先生漂海錄 금남선생표해록錦南先生漂海錄 조선 ㅣ종이 ㅣ 고고민속 13157 저자: 최부崔溥(1454~1504) 1487년(성종 18년) 제주추쇄경차관濟州推刷敬差官으로 제주에 부임한 금남錦南 최부崔溥(1454~1504)는 이듬해 1월 부친상을 당해 육지로 출발했으나 폭풍을 만나 29일 동안 표류한 끝에 중국 절강성浙江省 영파부寧波府에 이르렀고 같은 해 7월에 귀국하게 된 사건을 기록한 일기 형식의 표류기다. 지금은 최부 표해록 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기행문학의 금자탑은 불운이 내린 선물이었다. *** 서울역사박물관 홀에 섹션 전시 중이다. 제주서 가져왔다. 2023. 6. 8.
수경원綬慶園, 연세대 신촌캠퍼스를 정좌한 왕릉 정자각丁字閣 수경원綬慶園 터와 광혜원廣惠院 이 지역 일대는 옛날 수경원이 있던 자리다. 수경원은 조선왕조 제21대 영조의 후궁 영빈이씨映嬪李氏의 원묘였다. 영빈은 1남 6녀를 두었는데, 외아들이 바로 사도세자思悼世子다. 1969년에 수경원이 경기도 고양시의 서오릉 터로 옮기고 봉분이 있던 자리에는 1974년 연세대학교회(루스채플)를 세웠다. 영빈의 원묘를 옮긴 뒤에 3개의 석함에서 두 벌의 지석誌石과 한 벌의 명기明器 및 영조가 어필로 쓴 의열묘義烈墓 현판이 찾아져 현재 우리 대학 박물관 민속실에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수경원 부속건물인 정자각丁字閣과 비각碑閣은 뜰 안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 목조 한옥은 광혜원을 실제 크기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광혜원은 1885년 4월 10일에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 2023. 6. 6.
뙤약볕 양복차림에 찾아나선 연희전문의 흔적들 요새 하도 신동훈 교수께서 식민지시대 교육 얘기를 쓰고 그에서 하도 연희전문 이야기가 나와 그 글에 첨부할 사진 자료 모을 요량으로 어제 점심시간에는 부러 신촌을 행차했으니 남들이야 어찌 볼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모교라 그와 관련하는 심각 혹은 진지하다 할 만한 생각들은 부러 억제하곤 했으니 일이 이리 된 마당에 더는 피할 수도 없어 작정하고 촬영하리라 했으니 그 뙤약볕에 나중엔 어찌 쓰일지도 몰라 이 무더위에 양복 걸치고는 학교 입구에서 학교 간판과 마크까지 찍어대면서 개중 서너컷 신 교수께 전하면서 도판 구한다 고생하시는데 혹 써먹을 것들은 써 소서 했으니 연희전문 입구 들어서자마자 오른편 세브란스병원 경계지점이 백주년기념관이고 그에 연대박물관이 기생하는지라 마침 점말동굴 발견 오십주년 행사를 한다기.. 2023. 6.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