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26 제국대학의 기원 (1) 메이지시대 원래 일본에는 대학이 하나밖에 없었다. 이 대학이 동경제대를 거쳐서 지금의 동경대가 된다. 원래 하나밖에 없던 제국대학이 동경 이외의 지역에 설치되기 시작한 토대가 "제국대학령". 이 법령이 발효되어 두 번째 제국대학인 쿄토대가 설치되는 1897년까지 일본에는 대학은 후일의 동경대 하나밖에 없었다. 구제 제국대학은 해외에 설치된 경성제대와 대북제대를 제외하면 모두 일곱 개가 일본 본토에 설치되었다. 이 중에 메이지유신 이전 교육기관과 관련이 있는 대학은 아래와 같다. (1) 동경제대 : 明治維新直後に政府は旧幕府直轄だった昌平坂学問所、開成所、医学所を統合して大学校を建設した。 여기서 昌平坂学問所가 우리의 성균관과 같은 것으로 막부의 공식 최고학부이다. 나중에 후술할 기회가 있겠지만 하야시 라잔 등 당.. 2023. 10. 3. 문맹률 70프로는 조선왕실과 일제의 합작품 1945년 현재 조선인 대부분은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문맹률 70프로 상태였다는 점을 말하였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필자의 견해로는 1945년 당시 조선인들이 이 꼴로 해방을 맞게 된 것은 조선왕조와 일제의 합작품이었다 할 수 있다. 한 예를 들어본다. 앞서 일본 메이지 정부는 자국 근대화 과정에서 모자란 재원을 보충하고 빠른 속도로 서구식 교육제도를 완성하기 위해, 가용한 전통시대 교육제도는 바닥을 박박 긁어서라도 이를 새 교육제도 만드는 데 써먹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서 막부의 중앙 교육기관인 학문소는 동경대학의 기원이 되었고, 번교는 지방 관립대의 기원이 되거나 중학, 고등학교등 지방 교육기관의 전신이 되었다. 심지어는 전국적으로 수만 개가 있었다는 데라코야는 소학교로 전환하였다. 이 때문에.. 2023. 10. 3. 구제舊制 제7고등학교가 된 사쓰마 번교薩摩藩校 (2) 사쓰마 번은 도쿠가와 막부 삼백년 동안 항상 목에 칼을 대고 살았다고 해도 좋다. 항상 긴장해 있었고 항상 도쿠가와 칼끝은 자신들을 향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번은 번사藩士(번의 무사) 양성에 전력했고 이는 비슷한 처지의 조슈번도 마찬가지였다. 이 사쓰마 번 번교藩校가 바로 번사의 양성을 위한 기관으로 이름을 조사관造士館이라 했다. 위 그림에서 선성전宣成殿이라는 것이 보이는데 여기는 공자를 모신 곳으로 성균관의 대성전에 해당한다. 오른쪽에 앙고문仰高門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문을 통하면 선성전까지 외길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길 좌우측에 학생들의 교육공간이 보인다. 강당이 있고 문고, 도서실이 있다. 그리고 선성전 옆에는 학료, 학생들의 기숙 공간이 있다. 이 사쓰마 번교는 3천.. 2023. 10. 2. 구제舊制 제7고등학교가 된 사쓰마 번교薩摩藩校 (1) 사쓰마번薩摩藩이라 하면 일본에서는 조슈번長州藩과 함께 메이지 유신의 주동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가고시마현鹿児島県으로 오키나와를 제외하면 일본열도 최남단에 위치한 현이다. 이 지역은 근세까지도 일본역사상 그 본류에 제대로 들어와 본 적이 없다. 고대에도 여기는 야마토족과는 다른 별종이 살았던 것으로 묘사되었고, 헤이안 말-가마쿠라 막부 전환기에 해당하는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에도 다이라노 기요모리平清盛가 자신에게 반기를 든 공경-승려를 귀양 보내는 곳으로 사쓰마번의 유황도硫黄島가 등장한다. 그 기술을 보면 완전히 괴물들이 사는 곳이다. 가마쿠라 시대와 오닌의 난応仁の乱을 거쳐 전국시대에 들어갈때까지 이 지역에는 시마즈씨가 다이묘大名로 자리를 잡았는데,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에서 도쿠가와 씨와 반대편인 .. 2023. 10. 2. 일제시대의 의학박사: 백인제와 장기려의 경우 백인제 선생과 장기려 선생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백인제: 오산학교 졸업 (1915)-- 경성의전 (1916-1921)-- 조선총독부의원 근무 (1921-1923)-- 경성의전 외과학교실 교수 (1927-1941)-- 동경제대 의학박사 (1928)-- 백인제외과의원 (1941-)-- 경성의전 및 서울의대 외과 교수 (1945-1950)-- 1950 납북 장기려: 송도고보 (1928)-- 경성의전 (1928-1932) -- 경성의전 외과학교실-- 평양 기휼병원 외과 (1940)-- 나고야대 의학박사 (1940) -- 평양의대 외과과장 (1947)-- 서울의대, 부산의대, 가톨릭 의대 외과학교수 등이다. 여기서 두 분 기록에 눈에 띄는 곳은 동경제대 (백인제) 및 나고야대 (장기려) 의학박사이다. 일제시대.. 2023. 10. 1. 파부침주破釜沈舟 사기 항우본기에 나오는 아래 부분의 사연에 기원한다. 항우가 진나라 군대에 포위된 거록의 포위를 풀기 위해 일전을 감수하고 초나라 군대에게 가지고 온 밥 솥을 다 때려부수고, 타고온 배를 가라앉히고 막사를 다 태우고 3일치 식량만 들게 하고 진나라 군대에게 돌진하는 장면이다. 무릇 돌아갈 길을 끊지 않으면 미련이 전진을 막는다. 파부침주는 그런 뜻일 것이다. 項羽已殺卿子冠軍,威震楚國,名聞諸侯。乃遣當陽君、蒲將軍將卒二萬渡河,救鉅鹿。戰少利,陳餘復請兵。項羽乃悉引兵渡河,皆沈船,破釜甑,燒廬舍,持三日糧,以示士卒必死,無一還心。於是至則圍王離,與秦軍遇,九戰,絕其甬道,大破之,殺蘇角,虜王離。涉閒不降楚,自燒殺。當是時,楚兵冠諸侯。諸侯軍救鉅鹿下者十餘壁,莫敢縱兵。及楚擊秦,諸將皆從壁上觀。楚戰士無不一以當十,楚兵呼聲動天,諸侯軍無不人人惴恐.. 2023. 10. 1. 이전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3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