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38

동아시아 고대 동물을 이해하는 고리: 갑골문, 동물고고학, 선진문헌 갑골문 시대와 서주, 춘추전국시대 까지의 동아시아 동물 분포 양상은 오늘날 동물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를 바라보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기원전 1000년기 동아시아에는 상당한 폭의 기후변동이 있었고 이 때문에 동물의 분포와 종류의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한국 역시 청동기시대는 이러한 동식물 분포가 급변하는 양상을 보인 시기다. 아마도 청동기전기와 후기는 상당한 수준의 동식물 분포의 차이가 있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아직 매우 미흡하다. 지난 수십년에 걸친 필자의 연구편력은 의과대학, 자연과학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연구의 성격상 무미건조한 과학적 연구 성과에 겉옷을 입히기 위해서는 연구의 외연을 인문학쪽까지 넓히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 2022. 8. 14.
미니심포지움: Topics of Paleopathology and Osteoarchaeology in South Korea 소개가 늦었습니다만, 지난 8월 4일, 서울의대에서 고인류학 및 고병리 관련 심포지움이 있었습니다. 좌장은 미국 아리조나주립대 석좌교수 Jane Buikstra 교수가 맡아주셨고, 심포지움 조직은 단국대 김명주 교수와 제가 담당하였습니다. 우리 연구진 국제적 역량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 격차는 매우 작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이 내용은 추후 영어권에서 단행본으로 출간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2022. 8. 7.
我東方之文 是則我東方之文。非宋元之文。亦非漢唐之文。而乃我國之文也。宜與歷代之文。幷行於天地閒。 동문선 서문에 있는 말인데, 지금도 여전히 통할 수 있는 말이다. 문학에만 해당하는 말도 아니다. 我東方之文을 宜與歷代之文하여 幷行於天地閒하리라. 2022. 8. 6.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한 일본어 강연 오늘은 토요일. 주말에 주로 학회를 여는 일본의 학회 관행 덕에 토요일 오후 1시에 줌 강연을 하게 되었다. 얼마전 한번 썼었지만, 일본인 대상의 시민 강좌로 주제는 "도시화와 고병리학" 필자는 고생충학과 도시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필자의 일본어 실력은 일천하여 책 읽고 글 간신히 쓰는 수준으로 청해가 안된다. 40분짜리 강연을 통역까지 붙이자니 내용이 너무 줄어들것 같아 일본어 강연을 자원했었는데-. 글쎄.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영어강연과는 또 달랐는데, 거의 외우다시피 해서 PPT를 들고갔는데도 강의가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아마 계속 반복해서 할 기회를 갖는다면 영어 강의 정도로 할수야 있겠지만, 일본어 강연을 앞으로 거의 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고, 이색적인 경험을 .. 2022. 7. 30.
아시아태평양 고병리포럼 (APPPF) 길고 긴 산고끝에 마침내 개최됩니다. 30일에는 일본의 일반시민을 위한 시민강좌, 31일에 본 학회가 시작됩니다. 원래 오프라인 학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만 양국 입국제한 관계로 일본에서 온라인 학회를 송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시민 강좌는 주최측인 일본의 시민들만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22. 7. 27.
가호유지賈湖遺址 출토 8,500년 전 비단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68042 Biomolecular Evidence of Silk from 8,500 Years Ago Pottery, bone implements, and stone tools are routinely found at Neolithic sites. However, the integrity of textiles or silk is susceptible to degradation, and it is therefore very difficult for such materials to be preserved for 8,000 years. Although prev journals.plos.or.. 2022. 7.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