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024 [막말인물전-15] 만둣집 아들 곤도 조지로饅頭屋長次郎 이 사람은 막말 유신기를 그린 소설이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데 조슈長州가 막부에 토벌되기 전 서양상인한테서 무기를 구입할 때 기여를 했다는 공이 있다. 이 사람은 메이지 유신 이후에 이 공으로 정오위를 추증받기도 했지만, 이 때문은 아니고 인생 자체가 드라마틱하여 드라마에서 자주 다룬다. 원래 사무라이 집안 출신이 아니었고 도사번 만두집 출신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성도 없어 饅頭屋長次郎, 만두집 조지로라고 불렸던 모양이다. 그런데 사람이 아주 똑똑하고 재능이 있어 도사번 번주한테 발탁되어 에도 유학도 하고 성을 쓰고 칼도 찰 수 있게 허락되어 사무라이 신분으로 당대에 올라간 사람이다. 이 사람은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머리가 아주 비상한 수재였던 모양이다. 그만큼 공부와 출세에 대한 욕구도 강하여 무기거.. 2024. 7. 22. [막말인물전 14] 전봉준의 프로필 우리 동학혁명군 수장 전봉준 선생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전봉준은 1855년 전라북도 고창군 죽림리 당촌 몰락 양반 출신인 전창혁(全彰赫, 일명 전승록, 다른 이름은 전형호(全亨鎬))와 김씨의 아들로 태어났다. 천안 전씨 족보에 의하면 족보상 이름은 영준(永準)이요, 봉준(琫準)은 어릴적 이름이며 녹두(綠豆)는 그 체구가 작아서 불린 별호라 한다.[2]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자료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어머니 김씨는 언양 김씨 설과 광산 김씨 설이 있다. 몰락한 양반이었으나 아버지 전창혁은 고부군 향교의 장의(掌議)를 지낸 적이 있는[3] 지역의 명사이자 성리학자였다. 그러나 그의 집안은 평소 가난한 생활을 하였으며, 약을 팔아 생계를 이어나갔다. 소년기의 전봉준은 기억력이 총명한 소년이었.. 2024. 7. 22. [막말인물전-13] 직업 킬러 오카다 이조岡田以蔵 일본 만화 중에 막말 히토키리[人斬り, ひときり]에 대한 것이 있는 것으로 안다. 겐신剣心이던가 하는 것이었는데, 히토키리라면, 살인마라고 번역하던데,살인마 하고는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검객이어야 하고, 제대로 된 대련이 아니라 암수暗手로 사람을 공격하여 베는데,대개는 정치적 동기가 많았다. 막말에는 이런 히토키리가 많았다.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히토키리를 보내 암살하는 것이다. 곧이 번역한다면 글쎄, 직업킬러 정도 되지 않을까. 막말에 이런 히토키리 중에는 막부편에서 활동한 이도 있고 반대로 반 막부파로 활동한 이도 있는데 그 중에 유명한 이가 바로 도사번 출신 오카타 이조[岡田以蔵, 1838~1865]이다. 오카타 이조는 도사번 향사鄕士 출신이다. 土佐国香美郡岩村(現在の高知県南国市)に.. 2024. 7. 22. [막말인물전-12] 히지가타 도시조 요즘 젊은 분들 만화에 신센구미新選組나 일본 검객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그 중에 자주 나오는 인물이 히지가타 도시조[土方歳三, 1835~1869]다. 신센구미[しんせんぐみ]의 간부였고, 막부가 쓰러지자 홋가이도까지 이동하며 저항하다가 거기서 죽은 사람이다. 히지가타 도시조 프로필을 보면, 天保6年(1835年)、武蔵国多摩郡石田村(現在の東京都日野市石田)に農家の土方義諄(隼人)と恵津の間に生まれる。10人兄弟の10番目であるが、乳幼児期に夭逝した兄姉を除いて四男二女の6番目とされることもある[1]。土方家は「御大盡(おだいじん)」と呼ばれる多摩の豪農であったが、父・義諄は歳三の生まれる3か月前の2月5日[2]に結核で亡くなっており、母・恵津も歳三が6歳の時の天保11年7月1日(1840年7月29日)に[3]結核で亡くなっている。また、長兄の為次郎は.. 2024. 7. 22. [막말인물전-11] 사이고 다카모리를 격파한 성바깥 사무라이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신삼걸의 하나라던 사이고 다카모리西郷隆盛는정한론征韓論 파동 와중에 메이지 정부와 결별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반란을 꾀하는데 이때 그를 따라 함꼐 반란으로 들고 일어난 이가 사쓰마번薩摩藩의 옛 사족들, 사쓰마번 성밑거리에 모여살던 사무라이들이었다. 앞서 사이고 다카모리 집안이 이 성밑거리에 모여살던 사무라이 중 거의 최하층이었음은 이미 말했거니와, 사쓰마번의 "사무라이"에는 이 성밑거리에 모여산 사무라이가 전부가 아니고, 성바깥의 시골 농촌마을에 살던 "향사鄕士"도 상당히 있었다. 이들은 사이고 다카모리 반란에 합류하지 않고, 메이지 정부군에 합류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쓰마 번 "향사"들이 사이고 다카모리의 정규무사와 맞서 싸우는데, 이들의 공격도 사이고의 패망에 크게 기여했다 한다.. 2024. 7. 22. [막말인물전-10] 동학"농민"전쟁이라는 분석의 난폭함 앞에서 필자는 동학운동이 메이지유신과 상응하는 움직임이라 했지만 물론 근세의 발전 정도에 있어 일본과 조선은 그 차이는 크지 않다해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혁명의 방향성을 가지고 식자층에 의해 지도된 메이지유신과 "농민전쟁"이라는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정의를 달고 기술된 동학운동을그대로 비교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에서 우리가 먼저 지적해야 할 부분은동학"농민"전쟁, 그리고 이 전쟁의 주체가 "농민"이라는 분석의 난폭함이다."농민전쟁"이라면 도대체 이것이 근대적 혁명인지 아닌지도 모호하고중세에 있었던 수많은 농민전쟁들과 어떻게 다른지도 애매하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는 전국시대에 소위 말하는 잇키[一揆, いっき]가 있는데, 이것이 농민전쟁에 아주 가까운 개념이라.. 2024. 7. 22.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3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