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말 파샤 끌어엎고 술탄으로 직진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령 2729호
(2020년 7월 10일 발행)

TURKISH PRESIDENTIAL DECREE 2729
(ISSUED ON JULY 10, 2020)

내각은 1934년 11월 24일, 정복자 술탄 메흐메드가 1453년 5월 29일 이스탄불을 정복한 후 모스크로 변한 하기아 소피아를 박물관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On November 24, 1934, the cabinet declared turning Hagia Sofia, which turned into a mosque after the conquest of istanbul on May 29, 1453 by Sultan Mehmed the Conqueror, into a Museum.

2020년 7월 2일 국무회의는 내각이 내린 이 결정을 무효화했다.

On July 02, 2020, the Council of State anulled the decision made by the cabinet.

이 무효화는 하기아 소피아가 다시 모스크로 개조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결정에 따라 하기아 소피아는 다시 한 번 모스크로 문을 열어 2020년 7월 10일 튀르키예 공화국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서명으로 발행된 대통령령 2729호에 따라 참배자들에게 개방되었다.

This annulment has paved the way for Hagia Sophia to be converted into a mosque again. Following this decision Hagia Sophia was once agained opened as a mosque, to worshipers with the Presidential Decree numbered 2729, issued on July 10, 2020 with the signature of Recep Tayyip Erdogan,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Türki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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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면 에르도안이 무스파타 케팔 파샤를 끌어엎고 오스만투르크 술탄으로 그대로 직진했음을 본다. 

물론 시대 변화가 그런 흐름을 요구했다 할 수 있으며, 적어도 이 선택이 터키 국민의 이름으로 행해졌으니,

밖에서 바라볼 때는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며

나아가 그렇게 반역사적 반동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또 그래서 흔히 지도자 한 사람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꼭 그럴까?

저 현대판 칙령은 하기아 소피아 역사박물관이 전시 중이다. 

이번 조치를 죽어서도 절대적 국민적 추앙을 받는 케팔 파샤가 지하에서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몹시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