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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 총평59

시베리아 연구소, 그리고 흑사병 이 시베리아 연구소에 대해서는 이전에 필자가 천연두에서인가 한 번 써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천연두는 현재 완전히 근절되었다고 하지만, 천연구 바이러스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는 아직 미국과 러시아 두 군데서 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유한다. 연구용이라고 하지만, 연구용은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물학 무기도 연구용 대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찝찝하니 없애버리라고 할 수도 없다. 정말 유사시 백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미국에서 이 천연두 바이러스는 계속 들고 있는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최근 천연두 바이러스는 완전히 근절되었다고 보아, 전 세계적으로 방역의 경계심이 늦춰져 있는데이 천연두 바이러스가 저 연구소들에서 누출되.. 2026. 10. 7.
베수비오 연구를 보고 고고과학 분야의 분기점이라고 해야 하나, 분수령은역시 몇년 전 스반테 페보의 노벨상 수상이다. 이 연구 이전에도 사이언스 네이처 셀에 실리는 논문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몇 개 팀 이외에는 거의 나머지 논문들은 여전히 오타쿠 영역에 머물러 바닥을 깔았다. 그러던 것이 페보의 노벨상 수상으로 이 양반 업적만 빛을 본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연구 결과가 출판되는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베수비오 논문의 경우 예전 같으면, 이 저널이 정규 사이언스가 아니라 아무리 스핀 오프 격 학술지라 하더라도이런 데 나가는 일은 꿈도 못 꿧을 일인데, 여기 실린 것을 보면, 국내 고고학, 고고과학도 분발하면 자연과학도들이 깜짝 놀랄 업적이 대단한 학술지에 출판될 것이라 믿는다. 동위원소 분석으로 밝혀.. 2026. 9. 22.
인류를 아작 낸 감염병, 키프리아누스 역병의 경우 키프리아누스 역병Plague of Cyprian 기사에 촌평한다. 우리 조상들을 괴롭힌 수많은 질병이 있지만, 20세기 이전 역사에서 가장 두드러지고심지어는 역사의 방향까지 바꾼 것은 역시 감염병사다. 공중위생 개념이 없었고, 세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항생제라곤 꿈도 못꾸던 시대에 감염병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손 써 볼 수도 없이 당하고마는 그야말로 천형에 가까운 사건들이었기 때문에 역사기록에도 자주 나온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일기도 보면 많은 질병이 나오지만, 가장 흔한 것은 역시 감염병이다. 홍역, 천연두, 콜레라, 이질로 상징되는 감염병 외에도말라리라가 학질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모습을 드러내니, 20세기 이전에 사람이 죽었다, 하면 대부.. 2026. 9. 18.
일본인 삼중구조론과 한국인의 기원 앞서 김단장께서 올리신 삼중구조론과 이중구조론 기사에 촌평한다. 이 문제는 굉장히 인화성이 강한 주제인데도 한국에서 불이 잘 붙지 않고 있다. 이 논문의 의미를 이해 못한 것인가?아니면 할 말이 없는것인가?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연구의 여파에 대해 조금 써보겠다. 종래 일본인의 형성론에서 조몽인이 양이인으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주장도 있었지만지금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의 없다. 그리고 그 도래인은 한반도에서 건너왔다고 다들 생각한다. 덜 떨어진 일본 역사 매너아층에서 종종 일본인은 한국에서 건너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침소봉대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 지나간 이야기다. 일반 일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일본인 대다수는 한국에서 건너간 이들의 후손이.. 2026. 9. 16.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을 어찌 볼 것인가? 아래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에 대해 총평한다.일반적으로 인류학에서는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은존중받지 못하는 매장을 의미한다고 본다.다시 말해 범죄자라던가, 혹은 마녀사냥의 결과 등,저주 받은 죽음의 경우에 머리를 아래로 하고 매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필자도 이런 경우를 한 번 본적이 있는데,인도에서 발굴했을 때 바로 그 라키가리 유적에서이런 모양의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이 확인되었다.당시 이를 어찌 볼 것이냐 우리는 많이 곤혹스러웠는데이 사람들이 특별히 범죄자나 저주받은 죽음으로 볼 만한 구석이 없었던 것은 물론,오히려 가장 무덤이 잘 만들어진 데서 나왔기 때문에통설대로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저주받은 매장이라는 등식을 저굥하기 어려웠다.아마도 이 연구에서도 저자들은 얼굴을 아래로 한.. 2026. 9. 14.
미국 학자가 알리고 이제는 중국 학계가 주도하는 타림분지 미라 연구 아래 타림 분지 미라에 대해 총평한다. 타림분지 미라는 지난 이십여 년간 미라를 연구한 필자에게도 살제로 대면해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경우다. 이 미라는 국제학계에서도 매우 매우 유명한데, 그럼에도 필자가 어찌 하다 보니 실제로 이들을 배견할 기회가 없었다. 사실 이 타림 분지 출토 미라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 박물관에 모셔져 있는데, 이 분들을 꼭 여기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자연사박물관에는 中国历代古尸陈列厅라 이름 붙은 전시실에 신강성 미라 2구가 모셔져 있다고 하니, 한국에서 빠른 시간에 접근하여 이를 확인할수 있는 곳은 바로 상하이자연사박물관인 셈이다. 이 신강성 미라는 사실, 서구 학계에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의 펜신바니아대 중국학 교수로 올해 세상을.. 202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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