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신연구 총평29 동아시아 잡곡 농경의 기원, 비약적으로 올라가는 그 시점 동아시아 잡곡 농경의 기원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요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석기시대 농경에 기원을 찾는 것 같았는데, 최근에 나오는 보고를 보면, 이 지역에서 조금 더 남쪽,화북 지역에서 기원을 찾는 보고가 계속 따라 나오는 것 같다. 북경 근방에서 나왔다는 가장 오래된 잡곡 유적이 아래 그림에서 1번이다. 최근 일본쪽 연구를 보면, 일본 야요이인 기원을 요서지역 잡곡민에서 찾는 보고가 나오는데, 이 "요서지역 잡곡민"이 바로 아래 그림의 5번이다. 이 요서지역 잡곡민이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들어갔으리라. 그렇다면 도작민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는데, 필자 생각에는 요서지역에서 기원한 잡곡민과 화북지역을 거쳐 산동반도--요동반도를 경유해 들어온 도작민이 서로 합쳐진 곳.. 2026. 7. 31. 천연두는 박멸된 것이 맞다. 하지만... 아래 김단장께서 쓰신 천연두 관련 글에 부친다-. 천연두가 공식적으로 박멸된 해는 1980년이다. 이 바이러스는 지구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 말은 반만 맞다. 사실 천연두 바이러스는 이 두 군데에 보관되어 있다. 하나는 미국의 CDC에 보관되어 있고, 또 다른 곳은 러시아의 연구기관이다. 이 두 군데서 연구용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관 중이다. 이 바이러스가 언제 다시 탈출하여 다시 인류를 감염시킬지 모르기 때문에 당초에도 말이 많았고, 요즘도 이 문제는 계속 시끄러운 문제가 되어 있다. 그런데-. 사실 지금 WHO의 천연두 박멸 선언 후 일반인은 천연두 백신을 더 이상 접종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관 중인 천연두 바이러스가 사고로 탈출하여 사람들을 감염시키게 되면, 그 후과는 아마.. 2026. 7. 31. 개과 동물의 관계도, 그리고 그 아주 먼 조상들 이야기 아래 김단장께서 올리신 개 사촌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 써 본다. 이번 기사는 정확히 이야기하면 개의 조상을 찾은 것이 아니고, 개의 멀고먼 조상의 사촌을 연구한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 시대에는 개라고 부를 수도 없는 시기이고,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이 그림에 보면 Meocyon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이번에 연구한 것이고, 아래에 Caninae라고 되어 있는 것 안에 여우, 늑대, 자칼 등 비스무리 하게 속한 놈들이 속해 있고 이 늑대와 같은 종으로 사육된 것이 바로 개다. 따라서 이번에 보고한 Mesocyon은 개나 늑대, 여우, 자칼 등과 함께Canidae에 속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개과동물이다. 개과 동물 안에 얼마나 많은 동물이 속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2026. 7. 30. 가축 대신 생선과 야생 동물을 많이 먹은 우리 조상님들 앞에 로마 병사들의 식생활에 대한 김단장님 포스팅이 있었는데-. 몇 차례 쓴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가축 소비량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이런 점은 일기를 보면 확실히 나오고, 발굴 결과를 봐도 비슷하다. 사육동물들이 발굴 현장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도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한국보다 일본의 경우 더욱 심하다. 일본은 소와 말의 경우 서기 4-5세기 이전에는 사육되지 않았다. 일본에 말이 4말5초쯤 전해져 들어갔다는 사실에서 소위 기마민족정복설이 나온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이렇게 사육동물이 많이 소비되지 않은 것은 동아시아에 공통적인 부분은 아니고, 황하 유역만 해도 우리하고는 많이 다르다. 가축 사육의 시점도 빠르고, 보편화 한 시기도 빠르며, 소비량도 야생동물보다는 가축 중.. 2026. 7. 28. 아직 못 쫒아갈 수준은 아닌 해외 고고과학 요즘 고고과학 해외 보고의 수준이 눈부신 바 있어, 자칫 우리가 완전히 낙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하지만, 유심히 보면 몇 가지 점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써 보면-, 첫째로 현재 해외 고고과학의 분석 수준이 대단한 것 같지만, 우리가 전혀 따라가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수십년간 어쨋건 과학 분야에 자원을 계속 투입해 왔고 그 덕에 각 분야 전문가가 양산이 되어 있는 터라이렇게 학제간 연합 형태로 학계에서 분석 틀만 잘 짜면, 단기간 안에 따라가기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김단장께서 자주 여기서 언급하셨듯이, 학제간 연구에 대한 우리 모두의 좀 더 널린 시각이 필요하다. 요즘은 의대에도 의대 출신 아닌 교수들이 봉직하며 훌륭한 논문을 많이 써 .. 2026. 7. 22. 통계를 대폭 응용한 흉노 무덤 분석에 대해 아래 흉노 무덤 분석 포스팅에 대해 조금 써 본다. 이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통계적 분석의 수준이다. 지금은 공동 묘지 유적 등 집단 매장지의 인골을 인류학적으로 분석하면서DNA 분석까지 동원하여 법의학적으로 친족관계 분석하는 작업은 최근 연구 성과를 보면 알겠지만 개나 소나 다 한다. 이 논문의 특이점은 통계적 분석의 수준이다. 필자가 대략 살펴보니 통계적으로 분석을 바닥까지 닥닥 긁어 누룽지까지 다 취해 먹은 수준이라-., 이 정도 분석은 통계학 전문가가 아니면 하기 힘든다. 국내 학계에도 권하고 싶은 내용으로, 우리나라 고고과학 분석에서 특히 약한 고리의 하나가 필자가 보기엔 바로 통계적 분석의 수준이다. 지금보다 통계적 분석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려야 좋은 논문이 만들어질 수 있고, 아.. 2026. 7. 2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