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건강과 질병의 역사58 "씁쓸?" 천만에, 무척이나 고무적인 레버리지 결혼 “둘이 뭉쳐야 계층 점프”…씁쓸한 레버리지 웨딩시대 | 중앙일보지난 1일 서울 시내 A예식장. 폭염에 휴가철까지 겹치는 8월은 웨딩업계에서 통상 비수기로 꼽히지만 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시간대까지 예약이 가득 찼다. 주차장은 지하 7층까지 있었지www.joongang.co.kr 오늘 막 뜬 기사-. 이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혀 기사 제목처럼 씁슬한 것이 아니라, 아주 아주 고무적인 것이다. 결혼을 토대로 배우자와 힘을 합쳐 신분 상승을 노린다는 것인데, 어느 사회든 신분 상승의 희망이 남아 있는 나라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필자는 우리나라 근 현대사를 아주 흠미롭게 바라보는 바, 우리는 20세기 초, 국권을 상실하는 상황에서 3.1 운동도 하고, 독립운동하는 사람도 나오고, 이 사실.. 2026. 8. 5. 화왕산 꼭대기의 산성과 기생충 앞서 화왕산 자락에서 비문이 발견되었다 한 바-. 화왕산은 필자 연구실과도 인연이 있어서-. 예전 화왕산성을 발굴 조사하던 때 우리가 현지 산성 안 연못 (집수지)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산성 집수지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입지가 산성 안에 낮은 곳에 있어 비라도 오면 산비탈 물이 모두 아래로 흘러 이 산성에 고이게 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아마도 산성 안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각종 오물도 같이 빗물과 함께 흘러들어 이 연못에 고이게 되었음이 틀림없는데, 연못물은 예전에 다 사라지고 그 바닥층 조사를 하고 있었던 바우리 연구실은 그 바닥층 토양을 채취하여 조사하게 되었다. 산성 안의 삼국시대 지층은 생각보다 기생충란 오염이 심했던 것을 보면, 당시 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고 산성 내 토양도 기.. 2026. 7. 4. 부여 발굴 현장과 고대 기생충 이전에도 쓴 것 같지만 서울시내, 특히 사대문 안 지하 4미터 조선시대 유적층은 장소를 안가리고 토양을 채취하여 기생충 검사를 하면 거의 예외 없이 기생충란이 나온다. 필자의 연구진이 직접 조사한 내역은 거의 그랬는데 이는 조선시대 당시 한성부 사대문 안이 회출이나 편충란 등으로 고도 오염이 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그렇게 오염이 심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이건 사실 조선의 수도 한성부의 문제만은 아니고, 기생충 감염의 관리가 전혀 안되던 전근대 도성들은 거의 다 이랬다. 개인 위생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무리 개인이 열심히 조심한다 해도, 내 주변이 기생충란으로 가득하다면 회충편충은 걸릴 수밖에 없고, 인분 거름으로 키운 채소를 쌈 싸 먹는 한 무슨 수고 기생충.. 2026. 7. 4. 일본의 흑치黑齒 풍습 흑치黑齒 풍습에 대한 김단장님 글이 있어 약간 부연한다. 흑치 풍습은 우리나라는 긴가 민가 하지만,일본의 경우에는 꽤 있다.그것도 헤이안시대 귀족을 중심으로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풍습이 있었고, 무가 정권이 시작된 후에도 귀족 취향의 무장들 중에는 치아를 검게 물들였다. 쉽게 말해 고귀한 신분이라는 것의 상징이 된 셈이다. 이 때문에 헤이케 모노가타리 등 군기물을 보면, 등장하는 무사들이 치아를 검게 물들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대가 흘러 전국시대가 되면, 무사들이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것이 점점 드물게 되었던 모양인데그럼에도 귀족 취향의 무사들은 여전히 치아를 물들이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에서는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풍습이 오히려 한반도에서 건너온 것으로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お歯黒の起.. 2026. 6. 22. 모아 놓으면 돌림병이 돌던 시대 장기간에 걸친 군사 원정에서 최대의 적은적군이 아니라 질병이었다. 특히 젊은 병사들을 모아 놓으면 그 안에서 별의별 전염병이 다 발생하는 바, 더우기 병사들에게 보급이라도 제대로 안되면 영양까지 부족한데다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해 있으니 한 번 전염병이 돌면멀쩡한 군대 하나 박살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티푸스로 결단 난 가장 유명한 사례가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으로 원정군 중 러시아와 교전 중 사망자가 10만명 정도인데 반해 20만명 정도가 티푸스를 비롯한 감염병으로 병사한 것으로 되어 있으니, 그 위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동양도 마찬가지로, 남의 나라 쳐들어가면 절대적으로 위험한 것이 바로 이러한 전염병이니 우리나라가 외적의 침입에 왜 청야전술을 썼.. 2026. 6. 16. 전통시대-가장 무서운 티푸스, 그것을 일거에 박살낸 DDT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근대적 위생-질병 예방의 개념이 확립되기 이전에는사람을 모아놨다 하면 전염병이 발생하였다고 해도 좋다. 사람들을 모아 성을 하나 쌓는다고 할 때들어가는 경비도 경비지만 이들을 한 군데 두어 오래 공사를 질질 끌 경우, 예외없이 전염병이 발생했다. 부역의 경우 되도록 짧게, 집중적으로 공사를 하고 끝내야지 질질 끌었다가는 전염병을 발생하는 이유가 되는 바, 전통시대에 가장 무서운 것은 몸 이가 매개로 되어 전파되는 티푸스로 전쟁과 흉년, 기아의 와중에 사람들이 떼로 감염되어 죽어 나간다 하면이건 대부분 티푸스 때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티푸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직접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원을 매개하는 이가 사람들을 이리 저리 물고 다니며 발생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목욕도 제대로.. 2026. 6. 16. 이전 1 2 3 4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