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435 [독서록]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는 우리나라 말로도 꽤 많이 번역이 되어 있는데, 책을 한번 읽어보는것도 괜찮다고 본다. 생전 대단한 장서가, 애서가, 독서가였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다나카 가쿠에이를 실각시켜버린 탐사보도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 세상 모든 잡동사니 화제에 이르기까지 참견 안 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많은 말을 남겼다. 다작가이기도 했지만 이 사람이 남긴 글 상당수가 일본의 버블시대를 통과하며 쓴 것이 많아서, 지금 우리가 읽어 보면 한국사회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거리가 많다. 이 사람이 내 놓은 해결책이 반드시 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문제의식 자체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공감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2001년, 환갑이 넘어가면서 쓴 책이다. 폭넓은 독서와 교양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 2026. 2. 11. [새논문] 화장실고고학의 종설 영문 논문 필자가 참여한 화장실 고고학의 종설 (Review) 논문이 캠브리지대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Parasitology" 학술지에 채택되어 조만간 출판되게 되었다. 제1저자는 경희대 홍종하 교수다. 서지 정보는 다음과 같다. Hong JH, Yi YS, Seo M, Baik SH, Han JS, Fujita H, Oh CS, Shin DH. Paleoparasitology of Historical Toilets and Mummies in South Korea: Trends and Perspectives. Parasitology (Cambridge University Press, in press) 필자 이름은 마지막에 있다. 봄이 온다. 봄이. 2026. 2. 6. 갖 산 어느 소설 전집을 버리며 몇 달 전에 헌책방을 갔다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역사소설 10권짜리를 2만원에 샀다. 2만원이면 폐지값도 안 될 판이라 이 책에는 필자는 나름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필자 대학 시절 당시 모름지기 의식 있는 학생은 읽어봐야 한다는 책이라, 이 책 10권을 가져다 놓고 읽는데 아무리 읽어도 진도가 나가지를 않았다. 조선 숙종대를 배경으로 기록에는 빈약하게 한 줄만 남아 있는 도둑놈, 아니 의적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을 쓴 작가의 작품 하면 아직도 이 책이 첫 손에 꼽히는 것으로 안다. 그 당시 이 책을 만화방에서 10권을 빌려와 읽었는데 도통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이유를 생각해 보면 가장 큰 이유가, 일단 다른 이유 다 제껴 놓고라도 소설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때 간신히 10권까지 읽고 만.. 2026. 2. 6. 젊은이들에게 주는 글: 외국어는 반드시 하라 요즘 AI가 워낙 기세가 좋다 보니외국어에 대한 평가가 예전 같지 않은데필자 생각을 써 보면AI는 외국어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에게는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의 일부만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처럼 제국의 변방, 고립된 언어권의 국가에 태어나 뭔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외국어, 특히 영어권의 문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며이런 기본적인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AI가 더해져야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백프로 발휘하고 또 그만큼 걸맞는 인정을 국제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젊은 시절에 배운 외국어 1시간은 늙어서 시간 3시간의 가치가 있다. 젊은 시절에는 외국어에 시간을 아껴서는 안된다. 2026. 2. 4. 60-70년대 미국의 이해 그런 생각을 한다. 60-70년대 미국의 이해를 위해서는 백 권의 책, 천 편의 논문을 읽는 것보다 커피 마시며 온라인에 있는 라이프 매거진을 한 번 여유롭게 보는 편이 더 낫다고. 일제시대도 마찬가지다. 필자에게 있어 이 시대의 이해는 백 편의 논문 수십 권의 책보다 일제시대 발행된 신문을 보는 편이 더 그 이해가 구체적이었다. 결국 이들 시대의 일차사료는 논문이나 단행본이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가 될 수밖에 없으며 논문과 책은 어디까지나 가공된 이차자료라는 점 잊어서는 안 되겠다. 2026. 2. 4. 노상추 일기를 읽기 시작하다 논문 쓰는 데 필요한 자료가 없을까 해서이다. 노상추 일기는 논문으로만 접했을 뿐 아직 통독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해 볼 생각이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신 채종일 교수님, 지우인 단국대 서민교수와 함께 준비하는 고고기생충과 기생충의 진화에 대한 책이탈고까지 10프로 정도 남았다. 이 책은 Springer에서 출판하기로 이미 계약이 되어 있다. 채종일 교수님께서는 연세가 70대 중반이신데 여전히 노익장이시다. 2026. 2. 3. 이전 1 2 3 4 ··· 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