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挽?而? 라고 된 곳은 얼핏보면 高枕而眠으로 보이네요. 앞의 至于今까지 합쳐서 "지금까지 베개를 높이 베고 편안히 잠 잘 수 있었던 것은 ~~ 때문이다."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解?而息이라고 판독한 곳은 解帶而息으로 보입니다. 이 또한 "허리띠를 풀고 편안하게 쉰다."는 의미이니, 위의 高枕而眠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至于今의 앞 부분은 武가 아니라 民인 듯 합니다.
"德將武?"라고 판독한 부분은 武夫로 보는 게 앞의 구와 대를 이룰 수 있을 듯합니다. 형태도 그렇게 보이구요. 무부 뒤의 글자는 마멸이 심해서 안 보이는데, 이 역시 앞구의 첩적과 대를 이루는 의미라면 어깨를 나란히하다는 의미의 駢肩이라는 글자 정도가 올 것 같습니다. 어깨를 부딪히다는 의미의 摩肩과 함께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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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아래 기사에 첨부한 사진을 육안 판독한 한국고전번역원 권경열 선생 의견이다. 실물을 보지 아니한 상태에서, 또 화질이 좋지 않은 첨부 사진만 참조한 한계는 있으며, 또한 그 자신도 100% 확신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참고로 오세윤 작가가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추후에 권 선생한테 내가 제공했음을 밝힌다.
하지만 이 분야 오랜 동안 봉직한 그 감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 비석을 두고 여러 말이 있을 것이므로, 참고 자료로 제시한다.
아울러 혹 저와 같은 의견에 찬동하거든 그에 대해서는 권경열 선생의 지적이 있었다는 표시는 해주기 바란다.
출처는 이 블로그로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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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法不示 다음 글자는 '게다가'라는 의미의 '加以'라는 글자로 보입니다. 이런 면이 있는 데다 또 이런 면도 있었다라는 추가적 의미로 많이 쓰이는 용법이니까요. (권경열 추기)
경주 사찰 정원석, 신라 비석이었다…"가장 오래된 신도비"
박상현 / 2022-05-26 06:50:49
박홍국·이영호 교수, 8세기 비문 80자 판독해 '공순아찬신도비' 명명
"국립경주박물관 '찬지비'의 서두 부분…글씨는 명필 김생이 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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