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761 죠슈 정벌... 막부의 멸망을 부른 군사작전 일본의 메이지 유신 직전 시기를 우리가 구한말이라고 부르듯이 막부幕府의 말, 막말幕末이라고 일본에서는 부른다. 이 막말에는 막부를 쓰러뜨리고자 하는 반막파, 혹은 토막파와 막부를 옹호하는 친막파 사이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검객 이야기 대부분이 바로 이 시절 토막파와 좌막파 대결이 그 시대 배경이다. 막부를 쓰러뜨리고자 하는 토막파에는 이를 선동하는 뒷배경이 있었는데, 바로 혼슈 서쪽 끝에 자리잡은 조슈라는 번이었다. 이 죠슈번은 도쿠가와 막부가 세워질 때 세키가하라 싸움에서 도쿠가와 반대편인 서군에 가담했다가, 다행히 망하지는 않고 서쪽 끝에 쳐박혀 300년 동안 은인 자중, 칼을 갈고 있던 번이었다. 이 죠수번이 막말에 완전히 토막파 소굴이.. 2026. 3. 10. 매우 닮은 K컬처와 한국현대사 K컬처와 한국현대사의 성공-. 이 둘은 닮은 꼴이다.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매우 피상적이다. 왜 성공을 했는지 우리도 잘 모른다. 왜 어제까지 전혀 치지도외이던 한국문화와 경제가 갑자기 성장하여 성공했는지 우리 자신도 잘 모른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왜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 성공했는지 모른다는 것은갑자기 몰락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그 이유를 한국인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에서 찾는 것은지난 세기 일본에서 하던 방식과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 것인데, 그 결과는 지금 일본을 보면 안다. 타산지석이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다. 2026. 1. 6. K 컬쳐가 한국문화에 대한 환호일까? 이 점에 대해서는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내리막이 시작된 뒤에 이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아마 너무나 공허하고 비참하게 느껴질 것이다. 정점을 찍었을 때야말로 지금 환호를 받는 K 컬쳐라는 것이 과연 한국문화에 대한 환호인가, 냉정하게 분석해 볼 때라고 본다. 이런 작업이 지금 나와줘야 K 컬쳐라는 것이 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편집자주] ***이 문제는 말마따나 언제나 고민이다.지금까지는 특수성에 기반힐 전개 아니었나 한다.그렇다고 한국문화의 보편성?이것도 아닌 듯하다.그렇다고 그것을 파고들 판타지성?이것도 아닌 듯하다. 2026. 1. 6. 국뽕 치사량에는 약도 없다 요즘 케이팝 등이 잘 나가다 보니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내용을 보면 국뽕 가득찬 포스팅이 많이 보인다. 국뽕 치사량에는 약도 없다. 필자 또래는 일본의 버블 시대를 기억할 것이다. 또 다시 말하지만 국뽕 치사량에는 약도 없다. https://youtu.be/hThAfjfOc-w?si=GUmslp8V5ADf4o51 2026. 1. 5. 묶여 있던 스토리텔링의 힘, 구라를 향하여 요즘 한국에서 제작하는 드라마가 국경을 너머 연달아 히트를 치는 바필자는 거의 보지 않지만 드라마에 빠져 있는 이들의 말을 들으면다른 것을 떠나 스토리가 그렇게 재미 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 전통시대 문학이 주변 국가보다 크게 내세울 것이 없어진 이유가 첫째는 남녀상열지사를 빼버리게 한 점 둘째는 소위 패관과 소설 등을 천시하여 유통자체를 막았다는 점 두 가지가 아닌가 하는데, 남녀상열지사와 소설을 빼버리고 나면 도대체 문학에 뭐가 남겠는가. 코미디와 개그에 웃기는 주제는 빼고 하라는 것과 똑같으니, 한국인들의 구라에 대한 재능, 소위 스토리텔링의 재능은 수백년간 묶여 있다가 이제 마침내 판을 제대로 깔았다고 해도 되겠다. 따지고 보면 겐지모노가타리, 헤이케이야기, 태평기, 서유기, 삼국지라고 .. 2025. 10. 3. 한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한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하는 부분은역사학자만의 문제는 아니다.역사학과는 거리가 먼 구성원들은 물론사회 전체가 그 나라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가 그들의 생존과 침로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역사학자들은 이러한 선택에 책임질 수도 없고, 책임질 수 없으니 도에 넘은 훈장질도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사를 보면, 디테일의 측면까지 들어가 일차 사료까지 파고 들면가장 강렬한 인상은 살아 남아 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우리 조상들 모습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우리 조상들은 자주적 의지도 없어 사대나 하고, 또 게을러서 일도 안해 나라가 그렇게 흘러갔을 것 같지만, 나라의 장부와 문서 하나 유지할 줄 몰라 호적이 그 모양이었을 것 같지만,임진왜란 병자호란도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당한.. 2025. 10. 2. 이전 1 2 3 4 ··· 29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