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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의 photogallery

김밥 옆구리처럼 터진 대릉원 매그놀리아

by taeshik.kim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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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김이 없어

대릉원 그 요상야릇 매그놀리아는 어김없이 몸을 비틀더니 망발했다.

 

김밥부인 옆구리 터지듯
짓이긴 똥꾸녕 뽀두락치 터지듯 

에트나가 라바 뿜어내듯 

 

그리 폭발했다.  

 

 

뒤질세라 

 

첨성대 감싼 목련도 터졌다. 

 

1987년 6월 항쟁의 그 함성처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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