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923년에는 동아일보에 두계 이병도 선생의 "조선사개강"이 연재된다.
이것이 아마도 두계가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사론을 발표한 첫 번째가 아닌가 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
1923년 동아일보에서는 무려 1면 다단기사로 두계의 사론을 싣기 시작,
총 60여 회를 연재했다.
두계가 1896년 생이니 이때 나이 서른도 안 되었던 셈이다.
1920년대 문단과 학계의 전면에서 활약한 이들은 대부분 그 정도 나이였다고 본다.
앞에서 예를 들었던 이광수도 1892년 생으로 두계보다 4살이 많다.
따지고 보면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10대와 20대를 보낸 사람들인데,
그 앞에 이런 분야에서 신풍조를 받아 일할 이가 워낙 없다 보니
대략 1890년 생들이 1920년대에는 벌써 전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20년대의 이병도 (1) | 2025.09.13 |
---|---|
일제시대 나오는 조선인 업적은 모두 총독부 공인가 (0) | 2025.09.13 |
아멜리아 에어하트, 여성비행사가 되다 (1923년) (0) | 2025.09.12 |
세계사에 올라탄 안창남 (1923년) (0) | 2025.09.12 |
야간비행: 생 텍쥐페리 (0) | 2025.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