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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잡지(史学雑誌)》는 일본의 財團法人 史学会(사학회. 史學會)가 발행하는 월간 학술지로 歷史學 전문을 표방한다. 창간은 1889年이며 일본에서는 역사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잡지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5호는 ‘회고와 전망’(回顧と展望)을 게재하는데 그 前年에 이뤄진 역사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는 한편, 그를 통해 향후 역사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한다는 점에서 이 분야 종사자들에게는 必讀으로 통한다.
台植案 : 이 ‘회고와 전망’(回顧と展望. Retrospects and prospects) 운운하는 타령이 그대로 이 땅에 수입되어 허구한 날 회고와 전망만 일삼는 게 한국 역사학이다. 이 《사학잡지》는 월간지다. 그럼에도 1년에 고작해야 네 번밖에 잡지를 내지 못하는 한국 역사학회 기관지 《역사학보》가 이를 흉내 내고, 그 뒤를 따라 한국고대사학보니 하는 아류작들도 이를 그대로 흉내낸다. 참으로 可笑롭다.
이처럼 이 잡지에서 特筆할 만한 것이 ‘回顧と展望’이라. 이를 상술하면 이 코너는 前年에 發表된 연구성과 중에서 各 時代·地域·國마다 特筆할 가치를 지닌 執筆者를 선정해 비평한다. 《史学雑誌》 自体는 동경대학 계통이지만 이 코너는 출신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은 연구를 섭렵한다. 이 성과에는 國內로 국한하지 않고 海外 연구도 포함한다는 점이 또 다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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