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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세계사의 은행나무 한국사

by 초야잠필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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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이제 곧 은행나무 단풍 철이 온다. 

이 은행나무라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이냐 하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 기원이 오래된 것을 넘어서, 

우리가 아는 종-속-과-목-강-문-계 하는 학명 체계에서 

은행나무는 은행나무 문에 속하는데

이 은행나무 문 안에 있는 다른 종은 전부 멸종하고 딱 하나 은행나무만 살아 남았다. 

사람으로 치자면 인간은 척삭동물 문이다. 

척삭동물 문 안에서 사람 한 종만 딱 살아 남은 것이다.

얼마나 대단한가?

더 재미있는 것은 

은행나무는 야생림이 현재 전멸하고 없다. 

전 세계 어떤 숲에도 은행나무가 야생으로 자라지는 않는다.

지금 있는 은행나무는 전부 사람들이 심은 것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야생생활 없이 사람들 따라 자라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멸종 직전 한민족



가끔 유튜브를 들어가면, 

세계사를 5분간 보여드립니다. 이런 동영상이 있는데 

이걸 틀어 놓고 보면

한국땅에 한국사람이 세운 나라가 수천년간

옆에서는 그 난리를 치고 나라가 생겼다 없어졌다 미치도록 바쁜데도
그대로 마치

은행나무처럼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21세기 현재 기적처럼 부활하여 지금 보는 바와 같다. 

이쯤 되면 한국사가 왜 존재하는지
그 당위성 만이라도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할 판이되겠다. 

사실 우리 모두는 부정하고 싶겠지만, 

외국인들이 남긴 구한말 기행문을 보면, 

수천년을 살아 남아 지친 살아남은 화석, 딱 그런 모습이었다고 필자는 본다. 

이 형해화한 화석에 어떻게 생기를 불어 넣어 다시 부활시켰는가. 

이 과정을 탐구하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다. 

https://youtu.be/-6Wu0Q7x5D0?si=CMdGuEsevEjomOC_&t=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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