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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를 추대해 금관가야 왕으로 옹립한 9간 중 신귀(神鬼)가 바꾼 이름.
삼국유사 제2권 기이(紀異) 제2 가락국기(駕洛國記) : 어느 날 (수로)왕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구간(九干)은 여러 관리의 어른인데, 그 지위와 명칭이 모두 소인(小人)이나 농부들의 칭호이니 이것은 벼슬 높은 사람의 명칭이 못된다. 만일 외국 사람들이 듣는다면 반드시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이리하여 아도(我刀)를 고쳐서 아궁(我躬)이라 하고, 여도(汝刀)를 고쳐 여해(汝諧), 피도(彼刀)를 피장(彼藏), 오도(五刀)를 오상(五常)이라 하고, 류수(留水)와 류천(留天)의 이름은 윗 글자는 그대로 두고 아래 글자만 고쳐서 류공(留功)ㆍ류덕(留德)이라 하고 신천(神天)을 고쳐서 신도(神道), 오천(五天)을 고쳐서 오능(五能)이라 했다. 신귀(神鬼)의 음(音)은 바꾸지 않고 그 훈(訓)만 신귀(臣貴)라고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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