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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Who in Ancient Korea

연정토(淵淨土)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8.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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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년 미상. 고구려인. 이적이 이끄는 당군이 문무왕 6년(666) 고구려 정벌에 나서자 12개성 763호 3천543명을 이끌고 당군에 투항했다. 당시 그의 정확한 직책이나 관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삼국사기에는 고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삼국사기 권제6(신라본기 제6) 문무왕上 : 6년(666)…겨울 12월에 당나라는 이적(李勣)을 요동도행군대총관(遼東道行軍大摠管)으로 삼고 사열소상백(司列少常伯) 안륙현(安陸縣) 사람 학처준(=處俊)을 부장(副將)으로 삼아 고구려를 쳤다. 고구려의 지위 높은 신하 연정토(淵淨土)가 12성 763호 3,543명을 이끌고 와서 항복하였다. 연정토와 그의 부하 24명에게 의복과 식량·집을 주고 서울 및 주·부(州府)에 안주시키고, 그 여덟 성은 온전하였으므로 군사를 보내 지키게 하였다. 10년(670) ...6월에 고구려 수임성(水臨城) 사람 대형 모잠(牟岑)이 유민들을 모아 궁모성(窮牟城)으로부터 패강(浿江) 남쪽에 이르러 당나라 관리와 승려 법안(法安) 등을 죽이고 신라로 향하였다. 서해 사야도(史冶島)에 이르러 고구려 대신 연정토의 아들 안승(安勝)을 만나 한성 안으로 맞아들여 받들어 임금으로 삼았다. 소형(小兄) 다식(多式) 등을 [신라에] 보내 다음과 같이 슬피 고하였다. “망한 나라를 일으키고 끊어진 세대를 잇게 해주는 것은 천하의 올바른 도리이니 오직 대국에게 이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나라의 선왕이 도를 잃어 멸망당하였으나, 지금 저희들은 본국의 귀족 안승을 맞아 받들어 임금으로 삼았습니다. 바라건대 대국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 영원히 충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왕은 그들을 나라 서쪽 금마저(金馬渚)에 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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