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다국적 연구팀, 240여 점 주화 분석해 교역망 밝혀
고고학자들이 서기 천년 이전 동남아시아 본토에서 발견된 200개 이상 동전을 분석하여 이 지역 전역에 걸친 장거리 경제 연계를 밝혀냈으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무역과 문화적 교류가 촉진되었음을 확인했다.
서기 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 연대기에는 근동에서 중국에 이르는 무역망에서 동남아시아 정치 체제의 중요성이 기록되어 있다.
고고학적 증거는 이를 뒷받침하며, 동남아시아에서 발굴된 로마 유리 제품, 인도 보석, 페르시아, 서남아시아, 중국 도자기와 같은 교역품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발견물과 함께 흔히 발견되는 것은 은화다. 이들 은화 한쪽 면에는 떠오르는 태양rising sun이, 다른 쪽 면에는 스리바차Srivatsa(인도 종교 전통의 초기 상징)가 그려져 있다.
이 동전들은 다이die(빈 금속 원반을 눌러 양면에 디자인을 새기는 틀)를 사용하여 제작했다.
이 동전들은 방글라데시에서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인도화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발견되었지만 로마, 인도, 중앙아시아 동전에 비해 연구가 부족한 상태다.
이 연구 주저자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앤드류 해리스Andrew Harris 박사는 "떠오르는 태양/스리밧차(Srivatsa) 문양을 새긴 동전만큼 널리 분포된 초기 동남아시아 동전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동전들은 통합된 유물 데이터 세트로 분석된 경우가 드물었으며, 학자들은 종종 이 동전들을 현대 국가 경계와 관련된 특정 문화-역사적 집단과 연관지어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지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구진이 이끄는 다기관 프로젝트팀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정확하게 출처가 확인된 245개 동전을 수집하여 현대 국경과 무관하게 더 넓은 경제 및 문화 네트워크 일부로 분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Antiquity 저널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지역 전체의 동전들 사이에 많은 연관성을 발견했는데, 이는 화폐 기반 경제와 이를 촉진하는 정치적 연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방글라데시 동전 한 개와 베트남 동전 한 개의 앞면이 같은 주형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이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같은 개인이나 정치 집단에서 주조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해리스 박사는 "이는 광범위한 장거리 유통long-distance circulation을 뒷받침하는 설득력 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고대 주화가 로마, 인도, 중앙아시아와 같이 화폐 경제를 가진 다른 고대 문명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 무역과 문화적 연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제시된 동전 연구는 초기 동남아시아 무역 네트워크를 이해하고, 주요 항구와 정착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고대 무역에서 가중 은weighted silver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동남아시아 본토의 화폐 기반 경제와 이를 주조한 정치 체제의 팽창과 위축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공동 저자이자 프로젝트 주요 연구자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마리아 데 이오리오Maria De Iorio 교수는 덧붙였다.
더 나아가, 이 연구는 미얀마 내전과 같은 지속적인 갈등에 직면하여 약탈을 예방하고 이 지역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초기 동남아시아 동전 상당수는 불법적으로 약탈되고 거래되어 결국 녹이거나 개인 소장품에 숨어든다.
동전 출처를 밝히기 위한 동전 연구를 수행하면 위조품을 식별하고 비윤리적인 관행을 폭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해리스 박사는 "이 연구는 미얀마 동전의 출처를 더 잘 추적하고, 역사적 동전 사용 및 주조 관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불법적인 고대 동전 수집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More information: Andrew Harris et al, Currents of currency: utilising die studies to trace Rising Sun/Srivatsa coin distribution in first-millennium AD, Southeast Asia, Antiquity (2025). DOI: 10.15184/aqy.2025.77
Journal information: Antiquity
Provided by Antiquity
안내한 url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연결되지 않는다. 저널을 찾아봐도 아직 뵈지 않는다.
저자들 주장은 결국 동남아시아사는 역사적으로 하나다! 이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려는 강한 정치 이데올로기가 읽힌다.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킹 무덤들에서 튀어나온 알라신들 (1) | 2025.08.12 |
---|---|
생각보다 더 광범위한 바이킹 전방위 국제무역망 (3) | 2025.08.12 |
바이킹, 이슬람 세계와 활발한 은괴 무역 (1) | 2025.08.12 |
고작 벽 패널 하나로 시끄럽기 짝이 없는 스미스소니언 (4) | 2025.08.12 |
루이지애나 분화구가 핸콕의 잃어버린 문명 가설을 뒷받침한다? (5) | 2025.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