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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집트 지중해 연안 마리나 엘 알라메인에서 황금 혀 물은 2천 년 전 무덤들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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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마리나 엘 알라메인에서 발견된 황금 혀를 물은 유해를 보존한 고대 무덤. 사진 제공: 이집트 관광유적부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북서부 지중해 연안 고대 도시 마리나 엘 알라메인Marina El Alamein에서 18개 고대 무덤과 다수 매장 유물을 발굴했다.

이번 발굴은 이집트에서 가장 잘 보존된 해안 유적 중 하나인 이곳에 새로운 정보를 더해주며, 이집트와 그리스 문화가 수백 년 동안 공존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굴로 1986년 건설 공사 중 처음 발굴된 이후 마리나 엘 알라메인에서 발견된 무덤 총 개수는 44개로 늘어났다.

연구진은 또한 고대 도시의 새로운 부분들을 발견했다.

이전 발굴 조사에서는 거리, 주택, 공공 건물, 항구, 상점, 그리고 대규모 매장지가 발견되어 지중해 전역과 긴밀한 연결을 맺은 번화한 항구였음을 보여준다.
 

이집트 마리나 엘 알라메인 고대 무덤 출토 황금혀들. 사진 제공: 이집트 관광유적부


새로운 공동묘지에서는 지하 약 8미터까지 파묻힌 11개 암굴 무덤rock cut tombs (히포게아hypogea)이 발견되었다.
지상에는 석회암으로 지은 7개 무덤이 더 있다.

여러 개 매장실은 2,000년 넘게 무거운 돌판으로 덮여 밀봉된 채로 보존되었고, 덕분에 연구자들은 고대 매장 풍습을 엿볼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

연구팀은 공동묘지 주변에서 많은 간이 매장지도 발견했다.

이러한 무덤들은 당시 도시에 다양한 사회 계층 사람이 살았음을 시사한다.

한때 우물이었던 곳은 나중에 매장지로 바뀌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그리스 문화가 이 지역에 퍼져나갔음에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로마 시대에도 고대 이집트 장례 풍습이 여전히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집트 마리나 엘 알라메인에서 발견된 고대 무덤. 사진 제공: 이집트 관광유적부

 
가장 큰 발견 중 하나는 길이 2.5미터에 달하는 화강암 석관granite sarcophagus이었다.

발굴 당시 석관에는 원래 뚜껑이 그대로 덮여 있었다. 안에서 발견된 유골은 현재 연구 중이다.

근처에서는 이집트 종교와 관련된 석고 조각상 일부가 발굴되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이 조각상을 어린 신 하르포크라테스Harpocrates로, 다른 보고서에서는 석고 스핑크스plaster sphinx로 본다.

두 가지 모두 이집트 신앙이 이 도시에 오랫동안 뿌리내리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집트 마리나 엘 알라메인 무덤 출토 등잔류. 사진 제공: 이집트 관광유적부. 로마풍 아닌가 싶은데?


발굴 과정에서 다양한 부장품도 출토되었다.

연구진은 도기, 암포라, 기름 등잔, 접시, 석회암 제단, 돌 대야stone basins, 그리고 무덤 건물 일부 등을 수습했다.

특히 많은 도기 조각은 수 세기 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음에도 거의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었다.

특히 고대 이집트 신앙과 관련된 유물이 눈에 띈다.

석회암으로 만든 제단은 가짜 문false door 모양으로 조각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러한 문이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잇는 통로라고 믿었다.

그 외에도 아프로디테 여신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완성 대리석 조각, 새를 들고 앉은 남자 모습을 조각한 석회암 장례용 조각상, 그리고 당시 무덤에 함께 묻은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개 유리 눈물병glass tear bottles (라크리마리아lacrimaria)이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또한 여러 사람 입 안에 놓인 얇은 금 조각 24개를 발굴했다.

이 "황금 혀olden tongues"는 당시 장례 의식 일부였다.

고대인들은 죽은 자가 내세에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금 조각 중 하나에는 안전과 치유를 상징하는 이집트의 유명한 상징인 호루스 눈Eye of Horus이 새겨 있다.

마리나 엘 알라메인은 알렉산드리아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그리스 작가 스트라보가 명명한 고대 도시 레우카스피스Leukaspis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도시는 헬레니즘 시대부터 비잔틴 제국 시대를 거쳐 성장했다.

1세기에서 3세기 사이에는 무역이 활발해 항구가 번성했고, 이집트와 지중해를 건너 사람들과 사상이 교류되었다.

이집트 관광유적부는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계획 일환으로 유적 발굴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된 추가 시설에는 방문자 센터, 산책로, 전기 셔틀 노선, 박물관 소장품 보관 건물, 사무실, 야외 극장이 포함된다.

관계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세한 정보: 이집트 관광유적부Ministry of Tourism and Antiqu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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