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미시간 대학교

수십 년 동안 3천만 년 된 화석 하나가 오리건 주 한 박물관 소장품으로 바위 속에 묻혀 있었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골격이 풍부한 양, 낙타, 돼지의 초기 친척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 화석이 초기 개 화석임미 밝혀졌고, 미시간 대학교 고생물학자 앤 코트(Anne Kort)는 이 화석이 북미에서 발견된 빙하기 이전 시대 개과 동물인 메소키온 코리파에우스의 가장 완벽한 화석 중 하나임을 확인했다.[개과라는 뜻이지 개라는 맥락은 아니다. 뒤에서 자세히 나온다.]
실제로 1879년에 처음 명명된 이 종은 이전에는 단 하나의 두개골로만 식별되어 있었다.
코트는 존 데이 화석 지대 국립 기념물 John Day Fossil Beds National Monument (JODA) 50주년을 기념하는 고생물학 저널 특별호 일환으로 해당 화석을 기술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녀에 따르면, 이 화석은 1980년대 후반 오리건 주에 있는 기념물 인근, 국토관리국(Bureau of Land Management) 소유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당시 고생물학자들은 화석과 주변 암석을 조심스럽게 채취하여 석고로 감싸 보호했다.
1990년대에는 전시를 위해 머리 부분을 분리한 후, 개과 동물 일종으로 판명되었다.
이 연구 공동 저자인 제니퍼 캐빈Jennifer Cavin을 포함한 공원 고생물학자들은 2012년에 나머지 골격을 발굴하면서 화석이 얼마나 온전하게 보존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미시간 대학교 고생물학 박물관의 박사후 연구원이었던 코트는 "처음에는 양-낙타-돼지류로 불리는 오레오돈트oreodont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치 마법처럼 즐거운 프로젝트가 은쟁반에 담겨 제때에 제공된 것 같았어요."

엉덩이뼈는 음경골baculum에 연결되어 있다
코트 교수는 이 화석이 실제로 개 화석임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다른 개 화석과 이빨이나 두개골 모양과 같은 특징을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이 화석은 또한 손목 끝에 골연골종(osteochondroma)이라는 유전적인 뼈 성장물이 있었는데, 이는 초기 개 화석의 약 60%에서 발견되는 특징이다.
코트 교수는 "이처럼 흔히 볼 수 없는 직접적인 유전적 연결 고리는 정말 흥미롭다"라며, "이것은 또 다른 중요한 증거이며, 이 화석이 얼마나 귀중한지 보여주는 단서"라고 덧붙였다.
화석 자체는 꼬리와 손, 발의 일부만 없을 뿐 거의 완전한 상태였습니다. 화석의 보존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이 개체가 수컷인지 암컷인지 추측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음경뼈인 음경골까지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코트 박사는 말했다.
"이것은 이 개체가 확실히 수컷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뼈가 알려주는 것
코트 박사에 따르면, 개는 약 4천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서 처음 기원했다.
그들의 공통 조상은 헤스페로키온(Hesperocyon)이라는 개과 동물이다.
당시 북아메리카 대륙은 울창한 열대우림과 같은 숲이었기에 헤스페로키온은 오늘날의 개와는 달리 "꽤 뛰어난 등반가"였을 것이라고 코트 박사는 설명한다.
코트 박사가 발견한 화석인 메소키온(Mesocyon)은 약 1천만 년 후, 지구 냉각기period of global cooling에 기원했다.
울창한 숲은 점차 개방된 삼림 지대와 관목 지대로 바뀌었다.

코트 박사는 메소키온 화석이 현대 개와 같은 달리기 능력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환경과 포유류의 달리기 적응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코트 박사는 "답은 거의 확실히 '아니오'다"고 말했다.
"메소키온은 전반적으로 뼈가 더 튼튼합니다. 키는 더 작고 몸집은 더 다부지죠."
화석의 팔꿈치 관절은 메소키온이 앞팔을 회전시킬 수 있었음을 시사하며, 이는 움켜쥐거나 기어오를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또한 화석은 메소키온이 엄지발가락, 즉 현대 개의 며느리발톱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메소키온이 오늘날의 개처럼 발끝으로 걷는 대신, 적어도 때때로 발뒤꿈치를 땅에 대고 걸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코트 박사는 이 화석이 우리에게 또 다른 교훈을 준다고 말한다.
동물이 멸종하면 그 계통은 영원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화석은 오늘날 우리 개의 증조할아버지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계통 전체가 완전히 멸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멸종과 함께 우리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개 생태계 전체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덧붙였다.
"때때로 어떤 생물이 멸종하더라도 생명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라는 가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멸종된 생물을 대체하거나, 마법처럼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이죠.
하지만 진화는 완벽한 적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적응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생물이 사라지면 영원히 사라진다.
완벽하게 대체될 수 있는 생물은 결코 나타나지 않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멸종에 대해 생각할 때 명심해야 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JODA의 고생물학자 테드 프렘드Ted Fremd는 이 표본을 처음 발견하고 수집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두개골을 분리하기 위한 초기 준비 작업을 완료한 연구자다.
JODA의 고생물학자 조슈아 사무엘스Joshua Samuels는 2011년에 캐빈에게 화석을 보호 덮개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지시했다.
현재 JODA의 수석 고생물학자인 니콜라스 파모소Nicholas Famoso는 코트에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연구원인 왕 샤오밍Xiaoming Wang은 이 연구 공동 저자다.
Publication details
Anne E. Kort et al, Postcrania and locomotor function of Mesocyon coryphaeus (Canidae, Carnivora) from the Arikareean of North America, Journal of Paleontology (2026). DOI: 10.1017/jpa.2026.10232
Journal information: Journal of Paleon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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