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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조용필, 모나리자 신화에 불을 붙이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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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f5oEqtA4gU&list=RDUf5oEqtA4gU&start_radio=1

 
한국문화 곳곳에 스민 프랑스 문화제국주의 힘은 하도 강력해서 가장 흔한 카페 이름이 몽마르트다.

이 몽마르트는 독성이 아주 지독해서 카페만 아니라 그럴 듯한 문화시설 심지어 모텔계까지 진출해서 이곳저곳 저 간판 없는 고을이 없다. 

북경반점만큼 많은 간판이 몽마르트 혹은 몽마르트 언덕이다. 

바로 앞서 나는 우리가 아는 모나리자 신화가 1911년 털리면서 탄생했다고 말했거니와 그렇게 탄생한 모나리자, 나도 보고 싶다는 열망에 불을 댕긴 이가 바로 조용필이다. 

저 노래! 

이번 광복80주년 기념 콘서트에도 어김없이 불러제제꼈으니, 저 노래가 일으킨 모나리자 보고싶다는 열풍, 프랑스 정부는 씨잘데기 없는 사람들한테 레지옹 도뇌르인가? 뭔지 줄 생각 말고 용필 오빠한테 주기 바란다.(혹 이미 주었다면 몰라서 미안하데 불란서야) 
 

나도 봐야 한이 풀리는 모나리자

 
작품성? 예술성?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그 작품성 예술성도 대중이 만드는 것이지 작가가 만들겠는가?

피카소? 

내가 살피건대 이 양반은 철저히 20세기 대중소비문화가 탄생케 한 미술계 연예인이다. 

그만큼 그 자신도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이미 유명해지고 나서는 사후를 위해 각고한 노력의 흔적을 본다. 

고흐나 고갱이 피카소 시대에만 활동했어도 그리 개망나니 같은 삶을 살면서 배를 쫄쫄 굶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흐, 이 친구 참말로 불쌍해서 시대를 잘못 만나 생전에 그림 한 점 돈 받고 팔았다던가? 

모나리자?

가 봐야 뵈지도 않는다.

그래도 가야 한다. 
 

루브르를 가는 이유가 나도 봤다 씨불 외쳐고 싶기 때문이다.

 
왜?

남들 다 가 본 데를 나만 못 갈 수는 없잖은가?

질투는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X발 나도 봤다 모나리자, 딱 그거다. 

프랑스가 행복한 이유는 그런 나도 봤다 시리즈 천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지도, 소매치기도 많기는 하더라만, 소매치기 당해도 좋으니 그래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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