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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단독 vs. 【独自】, 그들만의 마스터베이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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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떠나고선 아무래도 현장감 떨어져 요샌 저와 같은 언론보도 표식에 둔감하거니와

내가 기자질 때려치던 시절까지만 해도 저 [단독] 놀음이 적지 않아

단독이라는 말은 곧 영어권 언론에서 말하는 스쿱scoop라

단독 정의는 실로 간단해서 오직 나만이 쓴 기사라는 뜻이다.

무한경쟁이 예외가 아니게 돠 언론환경 변화와 맞물려 저 단독이 남발하게 되었으니

그러고 보면 요새 한국언론에서 저 [단독]이라 표식이 눈에 띄게 준 것이 아닌가 한다.

혹 그렇다면 그 남발에 따른 외부의 따가운 시선도 있겠고 언론 혹은 기자 스스로도 이것이 과연 단독이라는 표식을 달고 나갈 만큼 파급이 있는 기사인가 하는 쪽팔림도 없지 않은 데 따른 자성이 아닌가 싶다만

저 단독을 나라고 현직 기자 시절에 아주 안 쓰지는 않았지만 나름 극히 자제한 편이라 기억한다.

그러면서 저 단독이 남발하던 시절 한껏 기세등등 말하기를 나는 내가 생산하는 모든 기사가 단독이라 하기도 했으니 그래 솔까 저 기준이라면 한국언론 전체를 통털어서도 나는 단독을 가장 많이 생산한 기자 중 한 명이었으리라.

어쩌다 일본 쪽 문화재 관련 소식을 훑는데 저런 표식이 뜬다.

뭐 내용은 암것도 아니라 문화재 현장 중 한 곳이 재난을 맞은 모양이라 그 소식에 저 언론은 [独自]라 했으니 저것이 [단독] 아니라면 무슨 개뼉다귀겠는가?

독자적으로, 그러니깐 남들 다 제끼고 나만 오롯이 전하는 소식이라는 의미겠다.

저 단독 이야기 나온 김에 저딴 단독 암짝에도 소용없어 진짜 단독이라 해봐야 금새 다른 언론이 다 따라베끼니 저 단독 혹은 독자 놀음은 순전히 그네 기자 혹은 언론의 마스터베이션이라 하겠다.

단독,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씰데없는 데다 진 빼지 말았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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