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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궁성3

구글어스로 탐험하는 개성 만월대 이 만월대는 고려 왕궁 혹은 왕성이라, 요새야 구글로 앉아서 그 양태를 점검하는 시대라. 앞서 평양 안학궁을 구글어스로 탐험했듯이 오늘은 같은 운전대를 잡고서 이 만월대를 점검하고자 한다. 이를 보면 왜 하필 저쪽을 도읍으로 골랐는지 대강 짐작은 한다. 방어에 무엇보다 신경썼음을 본다. 이를 보면 송악산이 뒤로 병풍처럼 막아선 모습을 본다. 예성강 벽란도로 나가는 지점에도 언덕이 있다. 이 왕궁 혹은 궁성 역시 동아시아 보편 그랜드디자인을 따라 남북 장축이며, 그 중심 남북축을 따라 그 중심 혹은 양쪽으로 주요 건물들을 배치했음을 본다. 만월대라 표시한 지점이 남대문이라, 경복궁으로 치면 광화문에 해당하는 데라, 저곳이 아마 위봉루 라고 자주 보이는 그 남대문일 것이다. 저기서 왕이 자주 나타나 각종 쇼.. 2024. 2. 18.
[천안박물관] 특별전시 “남북을 잇다 미래를 잇다-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2022.6.11(토) 천안박물관 여수에서 천안까지 오신 선생님이 계셔서 기차 타기 전 잠시 천안박물관에 들렀습니다. 마침 특별전시가 진행중이군요. 이번 전시는 남북이 함께 발굴한 고려 궁성의 자취를 소개하고, 공동발굴이 이루어낸 성과를 보여주는 전시로 의 순회전시입니다. 참고로 2022년 순회 지역은 부안청자박물관(4.22-7.17), 천안박물관(5.20-7.31), 하남역사박물관(8.2-9.18), 대전근현대사전시관(8.15-10.15) 입니다. 저번 충북대학교 암각화 탁본전시에서도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예전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참 좋습니다. 유적도 유적이고, 성과도 성과이지만 결실을 맺을 때 까지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으니깐요! 만월대(滿月臺)는 고려 태조 왕건이 거처하던 궁궐.. 2022. 6. 12.
"난리가 나면 일단 튀어라!", 해자가 발달하지 못한 민족 습성의 뿌리 성벽 방어시절 일종인 '해자'를 '垓字' 혹은 '垓子'로 쓰기고 하거니와, 간단히 정리하면 성벽을 따라 낸 도랑 겸 방어시설이다. 이는 동서양 성곽에서는 거의 공통으로 나타난다. 한데 특이하게도 한반도 성곽에서는 해자를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는 아무래도 한반도 지형 때문과 민족성 때문인듯 하다. 한민족 특징은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하면 일단 들고 튀자! 이것이 기본 전법이다. 어디로 튀는가? 높은 곳 후미진 곳을 찾아 일단 튄다. 이른바 농성(壟城)전법이라는 건데, 맞서 싸울 생각은 아니하고, 일단 독안으로 숨어들어 깔짝깔짝대는 전법이다. 난리가 나면 예외없이 들고 튀느라 정신이 없었다. 청군이 쳐들어오자 인조를 필두로 하는 군신은 남한산성으로 기어들었고, 그 청군을..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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