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구리3 로마 판테온, 공구리의 힘 두 말이 필요없는 건축유산 로마 판테온Pantheon. 건설된 지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 모습을 크게 흐트리지 아니하고 유지하는 콘크리트 돔concrete dome이다. 시멘트 공구리가 어떤 힘을 지니는지 저처럼 여실히 보여주는 증좌 있겠는가? 로마 고대 기념물 중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후대 다른 건축에 끊임없는 영감을 주었다. 본래 저 자리에도 또 다른 만신전萬神殿이 있었다. 악티움 해전 Battle of Actium(기원전 31년) 이후, 이 전투를 결정적 승리로 이끈 장군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 Marcus Vipsanius Agrippa가 기원전 27년 판테온을 건립했다. 하지만 서기 80년 로마를 덮친 대화재에 불타 내리자 서기 125년 무렵 황제 하드리아누스 시대에 .. 2024. 8. 2. 공구리의 등장과 함께 물은 통제되기 시작했다 이 공구리가 초래한 혁명을 여러 번 간헐로 지적했지만, 내 경험에 따라 다시금 이 공구리가 얼마나 대단한 혁명인가를 각인하고자 한다. 내가 자꾸 이 얘기를 하는 까닭은 내가 고고학 개설 집필을 생각 중이며 그 시작은 모름지지 바로 저 공구리 혁명과 그것을 기반을 삼은 아파트 혁명으로 시작하려 하기 때문이다. 공구리와 아파트, 그리고 그것을 지탱한 또 다른 힘, 곧 철근이 결합한 철근콘크리트는 인류문화사에서 물을 피해 강믈 범람을 피해 줄행랑을 거듭한 인류가 비로소 물을 정복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이런 자신감은 마침내 인류 출현 이래 인류가 동굴로, 언덕으로 도망치기에 바빴던 인류를 비로소 평야지대로 내려온 발판이었다. 평야 혹은 평지로 내려오면서 그 터전인 농경지도 같이 내려왔다. 물 없이는.. 2024. 5. 22. 공구리 유산 concrete heritage 우리가 매양 유럽 중세도시 흔적이라며 찬탄하는 건축물. 자세히 뜯어보면 대부분이 시멘트다. 이 베네치아라 해서 다를 바 없다. 와! 하는 탄성은 실은 공구리 만세! 라는 말과 같다. 내 말 믿기지 않거들랑 담부턴 자세히 비름빡 살펴봐라. 시멘트를 복권해야 한다. 이 친구들 전통 석조건축물이란 것도 제대로 남은 게 없다. 그리스 로마신전 건축 봐라. 다 무너져서 새로 쌓은 것들이고 그나마 남은 몇개는 실은 간단없는 개보수의 소산에 지나지 않는다. 저 육중한 공구리 빌딩들을 지탱한 절대의 힘은 아시바다. 2019. 8.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