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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4

매사냥 나간 제41대 조선왕조의 어영대장 제41대 어영대장, 42대·44대 훈련대장 이삼 초상화 李森 肖像畵 Portrait of Yi Sam조선후기 | 비단에 채색 | 백제군사박물관 | 중남유형문화재 제63호 영조 연간에 활약한 무신 이삼의 초상이다. 1725년에 어영대장을 지냈고, 1727년 훈련대장이 되어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2등공신이 되어, 함은군咸恩君에 봉해졌다. 초상화는 매와 사냥을 나간 모습을 담았으니, 패도佩刀를 착용하고 바위에 앉은 자세다.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특별전 '한양을 지켜라 - 삼군영 소속 한 군인 집안의 고군분투기'에 출품된 상태다. 앞 설명은 박물관이 내건 그것을 내가 약간은 압축하고 손질했으니, 내가 빙그레 웃은 대목이 있으니 이삼을 두고 제41대 어영대장, 42대·44대 훈련대장 이라 밝힌 .. 2021. 3. 29.
김우급金友伋(1574~1643) 〈응요가鷹鷂歌〉 회사에선 나오지 말라고 해서 정처 잃은 김 영감이 매사냥 포스팅을 했기에. 응요가[鷹鷂歌] 추담秋潭 김우급金友伋(1574~1643) 9월 맞은 가을 산에 북풍이 불어오니 秋山九月風北吹 아노가 뜻밖에 수매 잡아서 돌아왔소 阿奴掩取豪鷹歸 양 날개는 칼 같고 두 눈은 매서우며 六翮如刀雙眼疾 웅장한데 웅크린 머리 세상에 드물었지 雄姿緊腦人間稀 매를 얻은 주인은 뽐내고 싶은 마음에 主家得之意欲驕 금방울에 흰 시치미 붉은 실로 묶었소 金鈴白羽紅絲絛 이때 이곳저곳에다 그물도 쳐놓았거늘 是時羅網亦廣取 머지않아 또다시 황조롱이도 잡았다오 不日又捕黃鷂子 깃털도 듬성듬성하고 주먹보다 작은데 毛羽蕭條小於拳 고기도 먹지 않고 거의 굶어 죽을 지경 餒以餘肉飢將死 사람들 이것 비웃고 매는 사납다 하거늘 人皆笑此謂彼快 재질을 달리 .. 2020. 12. 16.
저 매를 찾아오라 요나라 200년사를 정리한 《요사遼史》 중 第76卷은 열전列傳으로서는 제6第六이기도 하다. 이에는 야율해리耶律解裏·야율발리고耶律撥裏得·야율삭고耶律朔古·야율불로고耶律魯不古·조연수趙延壽·고모한高模翰·조사온趙思溫·야율구리사耶律漚裏思·장려張礪 9사람 열전을 한데 묶음한다. 이들은 요나라 초기에 주로 전장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이다. 특히 회동會同 9년(946), 遼에 의한 후진後晋 정벌전에 종군해 공을 세운 무장武將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서 8번째로 전기傳記가 수록된 인물이 야율구리사耶律漚里思. 그의 열전은 분량이 얼마되지 않으므로 근자에 김위현 교수 등이 작업한 《국역 요사國譯遼史》에 의거해 다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역문을 제시하기에 앞서 세부 번역의 적절성 여부를 검증하지는 않되 몇 군데 손을 봤.. 2019. 12. 16.
매사냥, 매를 사냥하는가? 매가 사냥하는가? 볼짝 없이 매사냥이다. 훈련한 매를 날려서 길짐승 날짐승을 사냥하는 기술을 매사냥이라 한다. 이 매사냥은 시대를 막론하고 넓은 지역에서 관찰된다. 흔히 유목민 전매특허라는 인상이 짙으나 생각보다 훨씬 더 광범위했다. 문제는 용어. 사슴 사냥이라면 사슴을 사냥하는 일을 말하며 멧돼지 사냥이라면 당연히 멧돼지를 사냥하는 일을 만한다. 이에 의한다면 매사냥은 당연히 매를 사냥하는 일을 말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매사냥이라 할 때 매는 사냥하는 도구다. 사냥하는 대상이 아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된 명명법임을 직감한다. 그럼에도 누군가 매사냥이라 부르니 그런 식으로 통용해 온다. 매사냥은 국내와 국제 두 군데 모두 중요한 인류무형유산이라 해서 국가 권력이나 국제기구에 의해 그 종목이 지정되거나 대표목록repre..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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