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려4 영감님들은 아침을 기다려야 필자가 젊은 시절 가끔 어른 중에는 엄청나게 빠른 시간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분이 계셨다. 그냥 혼자 일과를 시작하면 좋은데 회의를 그때 한다. 그러니 아침 7시에 회의를 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다.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젊은이들은 죽을 노릇이다. 젊은 시절 필자는 잠이 많아 그런 분들 보면 경외의 마음으로 대했다. 역시 성공한 분들은 다르구나. 저렇게 부지런 할 수 있다니. 한국경제에 엄청난 기여를 하신 위인 반열에 들어간 어떤 기업인도 새벽 5시에 온가족이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일과를 시작했다던가. 그런데 나이가 들고 나서 보니 새벽 5시에 일과 시작하는것-. 아무 것도 아니다. 그때 되면 누가 말려도 눈이 떠진다. 나이가 들면 아침 일찍 일과시작하는 건 아무나 다 할 수 있더라 이거다. 대.. 2024. 4. 1. 노약자석, 배려인가 차별인가? 노약자석 없애야 한다. 배려가 아닌 차별이다. (2015. 8. 18) *** 언젠간 나 역시 저기 앉아도 하등 이상하지 않겠지만 임산부석이며 장애인용이며 하는 자리가 실은 차별이라는 생각을 한지는 무척이나 오래다. 아주 간혹 저런 배려가 특권으로 발동하기도 하나 그것이 저 생각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저는 배려 혹은 권고지 강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그에서 벗어난 양태는 지탄 혹은 찌푸림의 대상이 곧잘 되기도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도덕에 권력이 개입할 수는 없다. 2020. 8. 18. 믿음과 배려 권위dignity는 신비神秘와 미지未知를 자양분으로 삼는다. 내가 저 친구한테 군림하려면 저 친구는 나를 잘 몰라야 한다. 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저 친구는 몰라야 한다. 반면 군주는 자기가 부리는 사람의 구석구석을 훤히 꿰뚤어야 한다. 이것이 고대 중국의 정치학 흐름 중 하나인 황로학黃老學을 관통하는 군주론의 핵심이다. 노자老子를 핵심으로 삼는 그 철학이다. 황로학은 이런 식으로 군주가 신하들을 통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래야 신하들은 군주를 향해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고 충성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통치술을 대체로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대통령 시절 노무현에게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본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아다시피 그는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나 강렬하게 자기 의지와 생각을 .. 2019. 7. 21. 권위dignity의 자양분 권위dignity 혹은 authority는 신비神秘와 미지未知를 자양분으로 삼는다. 내가 저 친구한테 군림하려면 그 절대조건 중 하나가 저 친구는 나를 잘 몰라야 한다는 점이다. 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저 친구는 몰라야 한다. 반면 나는 내가 부리거나 부리고자 하는 사람의 구석구석을 훤히 꿰뚤어야 한다. 특히 군주는 신하에 대해 그러해야 한다. 이것이 고대 중국의 정치학 흐름 중 하나인 소위 황로학黃老學을 관통하는 군주론의 핵심이다. 노자를 핵심으로 삼는 그 철학이다. 황로학은 이런 식으로 군주가 신하들을 통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래야 신하들은 군주를 향해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고 충성 경쟁을 벌인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통치술을 대체로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대통령 시절 노무현을 비판적.. 2018. 7.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