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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2

유족이 다 쓰나 교감자 이름으로 남는 행장行狀 혹은 시장諡狀, 때론 사생결단을 부르다 자고로 행장行狀이니 시장諡狀이니 해서 죽은 사람 행적을 정리한 글은 초고와 완성본이 따로 있어, 초고는 대개 그 아들이나 손자 같은 직계 후손이 쓰고, 그것을 토대로 삼아 대개 그 시대 글이 뛰어나다고 간주하는 사람이 감수를 보아 완성한다. 물론 이런 행장이나 시장은 이 감수를 한 사람이 저자로 남는다. 대개 행장이나 시장은 유족이 써 준대로 최대한 살려주되, 그에다가 자신이 보고 겪은 것들을 적절히 버무리고 보태어 완성하게 되니, 이 유족이 써 준 원고를 지 맘대로 고쳤다가 원수까지 지게 되어 나중에는 사생결단하는 사태로까지 발전하기도 했으니,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과 명재明齋 윤증尹拯(1629~1714)이 그 대표라 할 만하다. 둘은 본래 사제지간이라, 그 아버지 윤선거尹宣擧(161.. 2023. 4. 9.
보수중인 노강서원 (2018.08.15.) 해질 무렵 늦게 도착한 노강서원은 보수 중이었습니다. 현장을 지키는 아저씨 말씀으로는 2년~3년은 걸릴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친절하셨던 현장 관리인) 그렇구나… 왜 보수하는지, 어디를 하는지 여쭤 보려다 말았습니다. 보수하는 관계로 서원 안쪽은 세세히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겉에서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온 김에 인근 윤증고택, 종학당에 들를까 하다 천안으로 돌아가면 너무 늦어 질 것 같아 저도 철수 했습니다. 저번 가봤으니, 오늘은 패스 하는 걸로! 보수 끝나면 다시 한 번 들어야 겠습니다. 노강서원 충남 논산시 광석면 오강리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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