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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단풍6

내일이 없는 은행 단풍 고국은 은행 단풍 시즌이라지만 이곳 그리스에선 은행나무는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작년 이맘쯤 파리 몽마르트언덕이던가 하는 데서 은행나무를 발견하고선 환호한 적이 있다. 구대륙에도 은행나무가 있긴 하더라. 늘 말하듯이 은행 단풍은 내일이 없다. 만개했단 소식 듣고 내일 새벽에 달려갔는데 간밤 비바람에 이파리 하나 남지 않고선 고공낙하해버리기 때문이다. 은행단풍이 들 무렵 저주받은 한반도는 꼭 한 번 겨울 최촉하는 비바람 치기 마련인데 요새야 날씨 정보 비교적 정확하니 그 소식 듣자마자 달려가야 그 만발한 단풍 순간이나마 감상한다. 강원도산 황정욱 군이 어쩌다 반계리를 간듯 3일자 풍광이라 해서 탑재한 사진이다. 저 꼴 보니 사나흘이면 맛이 갈듯하고 저 상태로는 비바람도 버티니 일주일은 기다려야 할 텐데 날.. 2024. 11. 3.
청단풍 홍단풍 어우러진 성균관은행단풍 본래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를 갈 작정이었다. 반계리를 염두에 두지 않은 건 아니나 거리가 멀고 많이 봤으며 이미 관광지화하는 바람에 범벅일 거라 생각하고는 접고는 대신 그에 비견하는 장수동으로 틀까 하며 내비를 찍어보는데 28키로에 한시간 십분이 걸린단다. 인천가는 길이 엄청 막히는 모양이라 이 역시 단념하고는 성균관으로 향했다. 집앞에서 151번 버스를 이용하면 금방이라 가는 길에 놀란 점이 두어 가지라 첫째 버스에 승객이 너무 많아 이게 웬일인가 했으니 서울 사람 다 쏟아져 나오지 않았다 싶다. 갑갑했겠지. 옆자리 할매가 손녀 데리고 타서는 연신 안팎 바라보며 이리 풀어놨다간 확진자 쏟아질텐데 넋두리라 그 말을 듣고는 어찌나 웃음이 나오든지 그러는 당신은 손녀 데리고 어디 마실 가는 모양과 심한 아날.. 2021. 11. 7.
여자맘보다 급한 은행 단풍 조폭답사반 단톡방에 틱! 저 사진이 오르는데 순간 우리 단원 한 분이 허탕쳤단 직감이 대퇴부를 타고 흘렀다. 용문사랜다. 간밤에 저리 홀라당 훌러덩이란다. 대꾸했다. "여자 맘보다 믿을 수 없는 게 은행단풍이라오" 열받은 이정연 선생, 반계리로 방향 튼단다. 단풍 절정일 무렵 꼭 한번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데 뭇 단풍 중에서도 은행이야말로 추풍낙엽이라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 방금 한 장이 더 날아든다. 2020. 11. 4.
Ginko Tree at Bangyeri 반계리 은행나무 Ginko Tree at Bangyeri Village, Wonju, Gangwondo Province Presumed to be 800 years old among local people photos taken today by Jiwoong Yang, journalist working for Yonhapnews Agency *** related article *** https://taeshik-kim.tistory.com/m/entry/Gingko-Tree-at-Bangyeri-VillageGinkgo Tree at Bangyeri Village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原州磻溪里銀杏Ginkgo tree in Bangye-ri 33,Wonju, Gangwondo Province 천연기념물 제167호 소재.. 2020. 10. 29.
비 폭격 은행단풍 날 버리고 떠난 사람한테 물었다. 잘 사냐? 추락하는 모든 것은 구슬프기 마련이다. 2019. 11. 10.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Gingko Tree at Bangye-ri, Wonju 原州磻溪里銀杏Located at Bangye-ri, Munmak-eup, Wonju-si, Gangwon-do, and designated as Korea's natural monument No. 167 on January 31, 1964, the tree is 34.5m high, 31m long north and south. The circumference of the chest is 16.9m. The exact age is unknown, but there is a legend that that it is about 800 years old.Regarded as sacred among the villagers, the tree is said.. 201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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