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콩재배3

왠지 콩이 최초로 재배 되었을 듯 한 한반도 이건 전적으로 필자의 추측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콩이 처음으로 재배된 곳이 한반도가 아닐지 한번 농학자와 고고학자, 유전학자들은 같이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필자 생각으로는 콩은 그 자체 식용도 중요하지만 다른 작물과 섞어 지어 지력을 회복하는 용도가 정말 컸다고 생각되는 바, 황하 유역 등 하천이 범람하는 지역은 굳이 콩 가지고 그 난리를 안쳐도 연작이 쉽게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되어 상대적으로 토지가 척박한 만주나 한반도에서 콩 재배는 더 성했을 것 같다는 뜻이다. 앞에서도 이 블로그에 쓴 것 같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농경은 연작을 못하고 화전과 주기적인 이동에 의한 농사를 짓고 있었다고 생각되는 바, 그나마 연작 비스무리 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쉬는 땅에는 콩을 기르지 않았을.. 2024. 12. 16.
콩은 Millet 재배를 위한 보조작물 앞에서 콩은 Millet farming을 하는 사회에서 거의 반드시 재배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특히 주기적으로 범람이 새로운 표토를 농지에 덮어 휴경이 필요 없는 나일강, 황하와는 달리 한국처럼 비옥하다고는 할 수 없는 표토를 가진 나라에서는 millet farming을 하게 되면 연작을 할 수가 없다. 이럴 때 대책은 결국 주기적으로 휴경을 하거나 아니면 객토를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비료를 때려 붓는 방법일 텐데, 신석기-청동기시대의 millet farming에선 객토나 비료를 떄려부었을 리가 없고, 휴경하여 땅을 완전히 놀리거나 아니면 주기적으로 콩을 심어 지력을 회복시키는 방법 외에는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조, 기장, 수수가 재배되는 곳에는 콩은 반드시 있었을 것이다. 콩을 아예 같은 .. 2024. 6. 9.
Millet farming에서의 콩 재배 Millet farming- 서곡 농경이라 하면 기장, 조, 수수인데, 이 서곡 농경에는 콩 재배가 짝을 이루고 있었을 것이다. 왜? 지력 유지와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다. 콩은 알다시피 단백질 함량이 탁월하여 탄수화물 위주의 서곡 농사를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며 더 중요한 것은 콩을 재배하면 공기 중에서 질소를 포집하여 서곡 농사의 연작으로 문제가 되는 지력의 소모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사의 millet farming은 기장, 조, 수수에 콩을 더한 형태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반도 이른 시기 농경의 증거로 자주 거론되는 평양 남경유적에서 나온 곡물의 경우, 탄화미, 조, 수수, 콩, 기장이 확인되었다. 이 중 쌀의 경우는 산동반도에서 요동반도를 거쳐 들어왔을 것이며 .. 2024. 6.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