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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402

[2022 베를린 풍경(8) 보데 Bode 벼룩시장] by 장남원 유럽을 여행할 때 꼭 들러야 하는 곳은 벼룩시장이다. 베를린에도 10여 군데 유명한 데가 있는데 취급하는 종목이 조금씩 다르다. 보데 박물관을 기점으로 슈프레 강을 끌어 페르가몬 앞으로 흐르게 만든 kupfergraben 운하변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벼룩시장이 열린다. 시장은 박물관섬으로 진입하는 다리를 기준으로 한편에서는 골동품과 고서, 인쇄물 등을 다른 쪽에서는 살아있는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팔고 있다. 인사동과 비슷한 분위기... 오래된 것들에 관심이 많은 나같은 사람들은 그 유명한 KDB(카데베) 백화점에는 못 들러도 벼룩시장은 가기 마련이다. 대단할 것은 없었지만 눈이 밝은 사람은 디저트 가격에 뭔가를 건질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것들 외에 러시아나 동유럽 물건들을 파는 사람들 그.. 2022. 8. 16.
[2022 베를린 풍경(7) Kunst Gewerbe Museum - 베를린 공예박물관] by 장남원 베를린 시내 중심부 포츠담 광장 근처에는 쿨투어 포룸 Kulture Forum 이라는 문화 복합공간이 있다. Gemäldegalerie 회화갤러리 Kupferstuchkabinett 그래픽아트박물관 Kunstbibliothek 예술도서관 그리고 Kunstgewerbe museum 공예박물관 4개 영역으로 되어 있다. 하루에 다 볼 수 없는 규모이니 방문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곳이다. 이 가운데 공예박물관은 유럽 여느 공예박물관처럼 방대한 소장품을 최대한 드러낸 일종의 스터티 콜렉션이다. Staatliche Museen zu Berlin: Home Das Kunstgewerbemuseum beherbergt weltberühmte Zeugnisse des europäischen Kunsthandwer.. 2022. 8. 15.
[2022 베를린 풍경(6) 베를린 자유대학] by 장남원 이번 여름 독일 방문은 Freie Universität Berlin의 미술사 전공 초청 덕분이었다. 은퇴하셨지만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 이정희 교수님과 새로 부임한 중국미술사 전공 Juliane Noth 선생의 배려가 깊었다. 전공생들을 위한 ‘물질문화 관점으로 본 고려청자' 특강이 있었다. (이 주제는 그쪽에서 요청한 것) 특강에서 여러 학생과 큐레이터들을 만나기도 했다. 특강 안내문을 보고 학부 때 내 동양미술의 이해 수업을 들었다던 유학생이 찾아와 너무 반가웠다. 또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교환으로 온 중국인 학생과도 반가운 시간이 되었다. 베를린에 머무는 동안 종종 회식과 미팅을 통해 인연이 만들어졌다. 달렘 수장고를 수십년 담당했던 선생님..훔볼트 포룸 관계자..특히 자가 격리중에 호텔 근처에 .. 2022. 8. 15.
[2022 베를린 풍경(5) 훔볼트포룸 Humboldt Forum] by 장남원 훔볼트포룸은 베를린 궁을 리뉴얼한 복합문화광장이다. 이를 위해 각 대륙 지역문화를 전시, 휴식, 체험 등의 공간으로 구성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 도시 문화중심지라 할 베를린 돔 광장에 인접해 자리했는데, 입장료가 없어서인지 인근 다른 박물관들에 비해 관객은 많았다. 내가 찾은 지난달 현재 훔볼트포룸은 아직 부분 개관 상태다. 그리고 여기저기 하자보수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음달(9월) 전면 개관한다는데 이를 기대한다. https://www.humboldtforum.org/de/?fbclid=IwAR27SseXLvkb602_L898XWfJIwc0j7M2I59xpLFlzO38Y-shvngKWE8RrIk Humboldt Forum Ein neues Stück Berlin – Das Humboldt Forum .. 2022. 8. 15.
[2022 베를린 풍경(4) Pergamonmuseum] by 장남원 베를린은 뮤지엄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구 박물관 Altes Museum 신 박물관 Neues Museum 페르가몬 Pergamon Museum 보데미술관 Bode Museum 등이 들어선 뮤지엄 섬과 뮤지엄 섬 외곽으로 독일역사박물관이나 바스티안 하우스 BASTIAN HAUS, 고리키 극장, 훔볼트대학 등이 촘촘히 들어선 일대는 그냥 걷기만 해도 좋다. 뮤지엄 섬 안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페르가몬이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입구를 개방한 시몬갤러리(Simon Gallery)가 정연한 석주들과 계단으로 아름다웠다. 신 박물관의 로마, 폼페이, 이집트 등 유적과 유물 전시관은 수년 전 멋지게 리뉴얼해서 페르가몬의 중동, 서아시아, 이슬람 갤러리쪽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시몬갤러리 부분이.. 2022. 8. 14.
고창高敞 수동리水東里 팽나무 Hackberry Tree at Sudong-ri, Gochang 고창 수동리 팽나무는 우리나라에 있는 팽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웅장하며 나이가 약 4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이다. 나무 높이는 약 12m 가슴 높이 둘레는 6.6m, 나뭇가지 너비는 동서로 22.7m 남북으로는 26m다. 팽나무는 느릅나뭇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한반도 남부 지방에 주로 서식한다. 옛날에 아이들이 '대나무 총' 또는 '딱총'에 팽나무 열매를 장전하여 쏘면 '팽~'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팽나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팽나무는 예부터 마을의 허한 것을 채워 주는 비보림이나 방풍림으로 많이 심었다. 열매는 단맛이 나서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나무로는 '도마'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고목이 된 팽나무에는 ..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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