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1966 흑요석 거울을 박은 폼페이 저택 이게 뭔가 하겠지만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장렬하게 산화한 폼페이 중에서도 황금 큐피드의 집 House of the Golden Cupids 이라고 명명한 저택 비름빡에 박아 놓은 흑요석이라 그 기능은 거울이었다. 이 흑요석 거울 obsidian mirror은 이 저택만 해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비름빡 중에도 페리스타일 벽 peristyle wall 에서 나왔다. 이 페리스타일이 뭔가 궁금하겠거니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건물이나 안뜰을 둘러싼 현관을 말한다. 기둥이 죽 둘러친다. 저 비름빡에 박았으니, 지나는 사람들이 얼굴 보며 혹 밥띠끼 얼굴에, 혹은 고춧가루 이빨에 찡기지 않았나 보란 배려다. 흑요석 여러 기능 중 하나에 거울이 있다. 이 점이 한국고고학에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데, 이것도.. 2024. 7. 4. [동부 터키 여행] (12) 아라라트 산과 노아의 방주 구약성서 창세기 Book of Genesis 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 Noah's Ark 는 "아라라트 산 mountains of Ararat"(성경 히브리어: ָרֵי אֲרָרָת, 하레 아라라트 hare ararat)에 착륙했다(창세기 8:4).많은 역사가와 성서 학자들은 "아라라트"가 아르메니아의 지리적 전신인 우라르투 Urartu 의 히브리어 이름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들은 이 단어가 특히 아라라트 산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당시 더 넓은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이 문구는 벌게이트 Vulgate 에서 "아르메니아 산 montes Armeniae"으로 번역된다. 그럼에도 아라라트는 전통적으로 노아의 방주가 정착한 데로 여겨지며, 따라서 성경에 나오는 산으로 간주된다. 아라라트 산은 11.. 2024. 7. 3. [동부 터키 여행] (11) 동부 아나톨리아의 성산 아라라트 해발 Elevation 5천137m (16,854 ft) 만만찮다. 백두산이 2천744미터이니 그보다 딱 두 배이며, 한라산이 1950m라 그 높이를 짐작한다. 당연히 그 지역에서는 성산聖山이다. GeoHack - Mount AraratJavaScript disabled or out of map range. Photos Wikipedia articles Other information North America Canada Service Other GPS Visualizer Topo National Atlas of Canada Topo (Indirect link) TopoQuest Topo Europe A–M Austria Service Map Satellite Austrian mapgeohack.to.. 2024. 7. 3. 주상절리가 이쯤은 되어야 이쯤이면 자연 대성당이라 할 만하지 아니한가? 이쯤이면 저 자체 경외 아니겠는가? 판스카 스칼라 Panská skála 또는 오르간Organs 이라 일컫는 이 독특한 주상절리는 현무암이 빚은 걸작이라 체코 공화국 국가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이다. 리베레츠Liberec 지구 체스카 리파 Česká Lípa 지역 Kamenické Šenova 시에 정좌한다. 판스카 스칼라 형성은 아프리카 대륙 암석권 판과 유럽 대륙 판 충돌과 관련이 있다 한다. 이에 의해 중생대와 제3기에 고산 습곡이 발생하고 지각에 새로운 균열이 생겼으며, 이 지형에서 화산 활동이 다시 활성화했다고 한다. 약 3천만년 전 현무암 성분 마그마가 밀려 올라와 용암류 형태로 석회질 기반암 위로 비처럼 쏟아져 내렸댄다. 용암류는 천천히 냉각하기 .. 2024. 7. 2.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수중발굴 이야기 by 홍광희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발굴조사선박 누리안호(290톤) 기관실은 장마철이 되면 인기만점 공간이 됩니다.비에 젖은 안전화를 발전기 옆에 두면 잘 마르기 때문이죠.이제 본격적인 장마 시작이니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수중발굴은 육상발굴과 달리 비가 와도 합니다."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비가와도 물 속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물론 비가 오면 바람도 함께 불때가 많아 파고가 높으면 일을 못합니다. 모든 분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고, 특히 바닷일, 잠수작업하시는 페친분들 안전한 작업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와 같은 숭엄하기 짝이 없는 글에다가 같은 국가유산청 식구라는 오현덕 실장이 댓글하기를 바다는 비에 젖지않고, 해에 마르지도 않죠...ㅋ.. 2024. 7. 1. 동네 담장이 되어버린 월남사 석탑 월남사 터를 지나며[과월남사유지過月南寺遺址] 이곳이 옛 월남사 있던 자리라 此昔月南寺。 지금은 적막하고 안개만 자욱하네 煙霞今寂寥。 빛나던 전각 얼미치던 이 산에 山曾暎金碧。 저 물만 세월따라 흘러왔네 水自送昏朝。 옛 탑은 마을 담장 기대고 古塔依村塢。 조각난 빗돌 돌다리 만들었네 殘碑作野橋。 無라는 글자 본디 비결일진대 無一無元寶訣。 흥하고 망함 물어 무엇하랴? 興廢問何勞。 임백호집林白湖集 권1 오언근체 五言近體에 수록된 시라, 옮김은 임형택 이현일 편역 《백호시선》(창비, 2011)에 기대었지만, 지금 언뜻 살피니 조금 살펴야 할 데가 있는 듯하지만, 여유가 없어 물리고 전재하는 수준에서 소개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대의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이 시가 말하는 월남사 터란 곧 지금도 남은 강진.. 2024. 7. 1.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3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