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212 이틀은 쑤셔박아야는 스파르타 스파르타는 내가 무엇을 보고자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쪽 업계 기준으로 보면 이틀은 잡아야 그럴 대로 스칠 만한 데를 간다고 본다. 하루는 시내 고고학박물관과 올리브박물관, 그리고 관련 고고유적을 섭렵하고 또 하루는 그 외곽 미스트라스의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Μυστρά 을 잡아야 하는데 후자는 인내와 등반을 필요로 한다. 거대한 산능선 전체가 유적의 지뢰밭이고 꼭대기 캐슬까지 둘러봐야 하는데 걸어올라야 한다. 나는 지금 미스트라스 캐슬 정상 아래서 이 글을 쓴다. 온몸이 땀 범벅이다. 2024. 11. 4. 잔대가리 굴리다 망한 스파르타 가는 길 영디기 맛난 거 사주겠다 톨게이트비 애끼자 해서 무료도로 찍었더니 풍광은 좋은데 달리니 그럴 곡절이 있어 곡옛길 꼬부랑 길이라 이걸 두고 좀 돌아도 유료 도로 이용하는 까닭을 알겠다. 요컨대 기름값이 더 나오겠다. 이래서 잔대가리 굴리다 패가망신한다. 이 맘을 영디기 춘배는 알까? 스파르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며 꼬부랑하다. 2024. 11. 4. 아리숑숑 미노안 컵 거금 3,800년 전 청동기 시대 도공이 만든 미노안 컵이라는데 크레타 섬 파이스토스 궁전 출토품으로 지금은 헤라클리온(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 소장품이라는데 문제는 유물이 하도 많아 뭘 밨는지 뭘 안 받는지가 아리까리하다는 사실. 몰아서 걸신 걸린 듯 보니 도대체가 헷갈린다. 암튼 저 미노아 문명도 그렇고 그 직속 후발주자 미케네 문명도 실상 부럽기만 하다. 대체 이 친구들은 뭘 먹고 큰 거야? 2024. 11. 4. 우리 빗살무늬토기 만들 때... 항주 양저고성良渚古城 서벽 발굴 현장이다. 폭 60m. 신석기시대 유적이다. 우리 빗살무늬토기 맹글 때 얘네들은 풍납토성 만한, 아니 그보다 더 큰 성곽을 맹글었다. (2012. 4. 14) 이후 십여 년이 지났으니 현장은 어찌 변모했을지 모르겠다. 듣자니 저 양저박물관 양저유지良渚遺址까지 지하철이 뚫렸다는데 천지개벽했으리라 본다. 중국이 변화하는 속도는 총알도 따라갈 수가 없다. 저쪽 처음 간 시절. 그 불결함은 이루 말할 나위가 없었으니 이런 나라가 나라냐 했거니와 왜 올림픽이 필요한지 대한민국이랑 중국을 보면 된다. #양저고성 #중국신석기 #양저문화 2024. 11. 4. 빗살무늬토기보다 훨씬 볼품없는 미노아 머그잔들 크레타섬 미노아문명이 남긴 머그잔들이다. 제작시점은 대략 기원전 1천700년 전. 그러니 저들은 3천700년 전에 저런 잔에다 포도주 원샷 땡기고 있었다. 우리는 도토리 묵 말아먹을 때 말이다. 크레타 주도 이라클리오 소재 이라클리오 국립고고학 박물관 소장품들이다. 크로소스니 파에이토스니 자크라스니 하는 궁전 유적 출토품이리라. 이런 걸 보고 가서도 내 친구 춘배는 난 빗살무늬 토기가 더 아름다워요 헛소릴 일삼는데 이를 우리는 국뽕! 이라 한다. 2024. 11. 3. 새벽이 몹시도 쌀쌀한 네플리오, 비는 한달째 구경도 못해 아침 네 시인 지금 밖은 매우 쌀쌀하다. 13도니깐 말이다. 비슷한 지중해권 에게해권이라 하는데 작년 이맘 때 한 달을 보낸 로마랑은 또 달라서 작년 11월 한 달간 로마는 비가 오지 않은 날이 며칠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 그리스에서 이제 근 한 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비가 온 날이 단 하루도 없다. 어느 섬이든가 잠깐 빗방울 보이더니 몇 방울 떨어뜨리고선 빠이빠이였다. 낮은 대략 23~24도 정도인데 우리네 그 기온과는 다른 듯 몹시도 덮다. 가뜩이나 숲과 나무가 적은 이곳은 그 넓은 유적이라 해서 나무가 특별히 있을 리가 없으니 더 덮다. 그래서 용케 그늘이라도 발견하곤 그쪽으로 들어가면 이내 한기가 스며든다. 전형하는 한국 가을 날씨와 비슷한듯 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자고로 우리네 가을이라면.. 2024. 11. 3.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3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