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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34

[발칸여행 스핀오프] 폰 사진은 바로바로 분류하라 분류기준은 각자 있을 것이니 다만 하나 그 기준은 시종일관 적확해야 하며 분류가 착종해선 안된다. 장소면 장소, 날짜면 날짜대로 하나의 준거를 들이대야 한다. 요샌 폰 사진 비중이 압도하니 여행사진은 이것이 대종이라 얼마나 많이 찍어대는가? 이걸 다종다양하게 소비하기 위함인데 하도 양이 많아 하루만 지나도 그거 찾느라 골몰하게 되거니와 그래서 분류는 즉각적이어야 한다. 나는 장소별로 카테고리 순번을 주어 바로바로 한다. 저기서 문젠 코린토스. 저 양이 너무나 많다. 운하랑 아크로폴리스랑 도시유적과 박물관은 따로 분류를 해야 했지만 그러지를 못해 재분류를 해야 한다. 이거 생각보다 금방이다. 1분도 안 걸린다. 이리 해놔야 나중 재정리가 편하다. 습성은 들이기 나름이다. 한두번만 강압으로 하면 금새 적응한다. 2024. 10. 15.
[발칸여행](15) 한밤중 입도한 미코노스Mykonos 시로스Syros에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 8시10분 출항하는 Blue Star 페리호를 타고는 50분을 달려 미코노스Mykonos 섬 그 항구에 내렸으니 예서 이틀 묵을 숙소를 찾아 sea bus 라는 수상버스를 타고는 미코노스 타운 Mykonos Town으로 들어간다.지도 보면 남쪽 그리 멀지 않은 지점에 낙소스 섬이 정좌한다.미코노스 항에서 미코노스 타운까지는 배로 금방이지만연료 냄새 좀 심하고 마침 파도가 높아 울렁이 있었다.요금은 2유로.예약해야 한다 들었지만 현장 결재라 해서 그리 했는데 어차피 손님은 몇 마리 되지도 않아 무의미하다.미코노스 타운은 섬 중에선 번화가 느낌이 나지만 뭐 커 봐야 코딱지다.이 미코노스는 델로스delos 유적으로 유명한 데라 이를 중심으로 소요할 작정이다. 2024. 10. 15.
[발칸여행 스핀오프] 박물관 휴관일 잘 체크해야 백수한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아니한 요일 개념으로 오늘은 화요일, 서머타임 때문에 이달말까지는 한국과 6시간 시차가 나다가 다음달이면 7시간으로 돌아간다. 누구나 다 아시는 사항이겠지만, 특히 나처럼 유적이나 박물관 미술관을 주로 싸돌아다니는 사람들한테는 이 요일이 굉장히 중요해서 이걸 자칫 고려하지 아니하다간 저 먼땅에서 이런 유럽까지 와서 막상 겨냥한 데를 보지 못하고 다른 일정에 밀려 눈물 흘기며 돌아서야 하는 일이 빈발하는 까닭이다. 이곳 지인한테 듣자니 그리스는 매주 화요일에 문을 닫는 데가 많다 한다. 박물관이 대표적이다. 실제 내가 어젯밤 입도한 이곳 미코노스에는 그 인근 섬과 더불어 굉장한 중대성을 지닌 박물관 두 곳이 있으니 하나는 본섬 미코노스 고고학박물관이요 다른 하나는 인근 섬 델로스.. 2024. 10. 15.
착착 감기는 올두바이, 그리고 그 돌도끼 아프리카 구석기는 급이 달라서 그 유명한 탄자니아 올두바이 계곡 Olduvai Gorge에서 발견된 이 돌도끼Handaxe 님은 그 연세가 물경 120만~140만 년에 달한댄다. 올두바이..아승끼 전세겁 중고교 시절 세계사 시간에 주구장창 외우는 바람에 옆집 똥개 이름보다 친숙해서 입에 착착 감긴다. 이거 보면 주입식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이해력? 그딴 거 암짝에도 소용 없다. 그냥 외워. 그러고 보니 피타고라스정리는 기억에 나는데 왜 근의 공식은 도통 떠오르질 않는가? 2024. 10. 15.
[발칸기행](9) 난공불락 아크로코린트Acrocorinth(3) 골로 가는 천애절벽 이 코린토스 아크로폴리스는 우리한테 상대로 익숙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와 기본에서는 상통할 수밖에 없지만 복제가 아닌 이상 적지 않은 차이를 빚을 수밖에 없다. 아크로폴리스가 언덕에 자리잡은 도시이듯이 사방을 조망하는 높은 곳에 똬리를 틀 수밖에 없다. 이 코린트의 그것은 아테네아크로 폴리스보다 훨씬 험준한데 하긴 아테네 쪽이 워낙 역사관광단지로 개발되어서 그렇지 천혜절벽 그 자체로 철옹성임은 같다. 이곳 코린트는 전면 코린트만 광활한 바다와 주변 평야를 내려다보는데 그 바다쪽 기슭에 고대 코린토스 도시 흔적이 무수한 발굴을 거쳐 그 앙상하나 대단했을 위광을 증언한다. 올라가는 길은 제법 도로 포장이 되어 성문까지 접근은 비교적 용이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부는 편평한 대지가 없다시피 하고 무엇보다 고.. 2024. 10. 15.
[발칸기행](9) 난공불락 아크로코린트Acrocorinth(2) 장관, 하지만 험난 험난한 바위산 중턱을 비스듬히 돌아 오르는 포장길 따라 정상으로 오르다 차를 세웠다. 저 꼭대기서도 제법 볼 만한 광경이 틀림없이 펼쳐지겠지만 이 중턱이 주는 독특한 묘미가 있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코린트만 에메랄드 에게해가 눈부시게 더 푸르다. 그런대로 평야라 할 만한 데가 발달한 곳 그러면서도 바다를 끼었으니 해양업 농업 양자겸수가 그런대로 가능한 땅 그리스답지 아니한? 그런 풍광이다. 이 중턱은 또 올려다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저 바위 위를 걸터앉은 성벽들은 대체 왜 쌓았는지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어차피 오를 수도 없는 천애절벽이라 물론 탐 크루즈야 가배얍게 오를 곳이지만 말이다. 왜 굳이 성벽을 만들고 옹성까지 들여놨을까? 지리 구조상 클 수 없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선 간판 배경으로 나 왔노..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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