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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228

가볍게 몸 풀자 나섰다가.. 서울이 견주했냐만 아테네도 제법 기온이 떨어져 아침으로 진라면 하나 끓여먹고는 주변이나 산책하자 해서 나섰다. 하지만 바이런기념상 하나 구글맵에 찍은 일이 결국 화근이 되었으니 바이런이야 한때 영문학도로 마침 숙소 주변에서 걸어 오분십분 거리에 있으니 막상 가긴 했는데 어랏? 제우스신전 터랑은 트람 철로 하나를 사이에 둔 지척 아닌가? 동상 사진 두어 방 박고는 신전 들리지 않을 수 없어 결국 들렀다. 10년 만의 재방문이라 발걸음도 더 경쾌하게 들어가 영상도 촬영하는 주접을 떨었으니 기왕 망친 인생 어차피 뭐 있어 하고선 비잔틴박물관은 들른 적 없어 그에나 가자 해서 뚜벅뚜벅 걸으니 잉? 오른편으로 이내 스타디움 나타나는데 근대 올림픽 창설하고 처음 열린 메인스타디움이었으니 오가는 길에 차창 너머로 두.. 2024. 11. 9.
아테네고고학박물관 청동 자키, 난파선이 던진 선물 그리스 아테네 소재 국립 아테네고고학박물관이 내세우는 우량삼풍 중 하나다. 나 또한 여러 번 소개했으며 어제도 실견하니 10년 전 그 전시실 전시코너를 똑같이 지킨다. 그러고 보면 저 박물관도 참 변화에 둔감하다. 한 번 간 사람이 다시 갈 일이 별로 없는 유명박물관이기에 저래도 살아남지 않을까 한다. 이에 대한 박물관 유물 영문 태그는 아래와 같다. X. 15177. Bronze statue of a horse and young jockey Retrieved in pieces from the shipwreck off Cape Artemision in Euboea. The young jockey of the galloping horse will have held the reins in his left h.. 2024. 11. 9.
아크로티리 프레스코화, 투리즘 포비아 유발하는 산토리니의 선물 키클라데스 제도를 구성하는 그리스 에게해 섬 중 테라Thera, 곧 지금의 산토리니Santorini 소재 아크로티리Akrotiri 유적이란 데서 발굴한 프레스코화 한 장면으로 저에는 "사프란 채집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샤프란이라는 꽃을 따는 여인을 묘사했다 해서다. 기원전 1650-1550년 무렵 유물이라는 사실이 밑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지만 그럴 만한 곡절이 있다. 이 아크로티리는 화산 폭발로 매몰한 청동기시대 마을인 까닭에 '그리스의 폼페이'라는 별칭이 있다. 저를 포함한 아크로리티 프레스코화들은 산토리니 섬 피라Fira 라는 읍내에 소재하는 고대 티라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산토리니라는 섬은 코딱지 만해서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주로 이아Ia 라는 하얀색 뺑끼칠 마을이 이쁘다 해서 많.. 2024. 11. 9.
사산조 페르시아가 준 그을음 간직한 제브그마 마르스 터키 출토 제브그마 마르스 Zeugma Mars 조각. 서기 250년 무렵 제작. 전쟁의 로마 신 마르스(그리스 신화의 아레스)를 표현한 이 조각은 고대 주그마 유적에서 발굴되었다. 서기 253년 사산족Sassanids한테 도시가 점령되고 약탈되었을 때 입은 그을음 자국을 여전히 간직한다. Zeugma가 문제인데 고대 그리스 도시 Ζεῦγμα라 희랍어에선 u가 v에 해당하므로 저리 읽는다 그리스 친구가 알려준다. 암튼 Zeugma는 고대 헬리니즘 시대 도시였고 이후 로마가 접누한 뒤에는 그 콤마게네Commagene가 되었다. 위치는 지금의 튀르키예 가지안텝 주 Gaziantep Province에 있다. 이곳엔 Zeugma Mosaic Museum 이라는 유명한 모자이크 전문 박물관이 있다. 2024. 11. 9.
다시 찾은 아테네 고고학박물관, 그보단 문자박물관 여긴 들어가려면 좀 각오가 필요한 데다. 저네야 외국에 다 뺏기고 반출됐다 주장하지만 남은 것이 한라산 덩치요 새로 캐낸 것들이 백두산만큼 높다. 뺏기고 나간 거? 서울 남산만큼도 안 된다. 암튼 10년엔 무슨 똥배짱으로 전시 유물은 모조리 다 찍자했는지 모르겠다. 더 놀랍게도 사흘 연속 들이쳐서 암포라 빼고선 얼추 다 찍었다! 심지어 그 막대한 이집트 유물까지. 지들은 뺏겼다 하지만 이네들도 적지 않은 이집트 유물이 있다. 아마도 독지가 컬렉터 기증이거나 오스만투르크 시절 강탈품일 것이다. 암튼 그때는 하도 정신없이 눌너제끼는 통에 손가락 마비가 왔다. 오늘은 엑키스만 볼 것이다. 저에 앞서 저 박물관 귀퉁이를 전세낸 듯하고 그래서 아무도 존재조차 모르는 Epigraphic Museum Επιγραφι.. 2024. 11. 8.
그리스 여행 막바지 향해 다시 귀환하는 아테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올림피아. 세 시간 뒤에는 아테네로 귀환한다. 그에서 이틀 정도 몸을 추스렸다가 마침내 아테네 기준 북쪽으로 치고 올라간다. 지금 렌트한 업체서 다시 차를 렌트해놨는데 지금 모는 차를 다시 줄지 모르지만 이미 정이 들어 기왕이면 이걸로 몰았음 한다. 어제 저녁, 내가 묵는 이 호텔로 대략 60~70 어간에 걸치실 것으로 생각하는 한국인 부부가 내 방 바로 옆으로 입실했다. 듣자니 이 분들도 한달째 나와 계시다는데 터키 찍고 그리스로 넘어오셔서는 막 마테오라서 일곱시간인가를 밟아 이곳으로 곧장 달려오셨댄다. 웃기는 게 이곳은 내가 선배라고 밥 먹을 만한 데를 여쭙는데 내가 이곳 주민이나 되는양 우쭐댔으니 가만 생각하니 결국 이런 경험이 축적해서 훗날 이런 데를 오는 후배들이 한결 편안..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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