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초점 추린 안휘성 무왕돈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21.
반응형

 

중국 전국시대 말, 남방의 패자 초나라를 다스린 고열왕考烈王 무덤으로 확실시되는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 무왕돈武王墩 1호묘는 보다시피 평원에 봉분을 만든 무덤이다. 
 

 
주변을 봐도 드넓은 평원이다.
 

 
이를 보면 묘역은 환호를 둘렀음을 본다. 
 

 
주변 배치 양상이 더 확연히 드러난다. 

이로써 본다면 경주 분지에 만든 신라 무덤과 비슷한 양상이다. 

다만, 신라 무덤은 대체로 평지를 돋우어 그 위에다가 시신을 매장한 데 견주어

이쪽은 봉분을 만들기는 했지마는 땅을 깊이 파고 들어가

그 아래에다가 거대한 묘실墓室을 만들었다는 데서 차이를 보인다. 
 

 

본래 이 무왕돈묘는 중요한 유적이라 해서 안휘성 문물보호단위로 지정 보호되고 있었다.

보다시피 봉분이 뚜렷하다. 

저걸 도굴님들이 건디는 바람에 이번에 대대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저걸 벗겨내면?
 

 
걷어내기 시작하면서 내부가 노출되기 시작한 모습이다.

봉분 절반쯤을 걷어낸 상태다. 
 

 
이게 좀 보아하니 건수가 될 것 같다 해서 가림막을 쳐서 발굴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파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무덤 중심부를 향해 곡갱이질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래로 파고 내려가는 벽면은 이랬다.

본래 둔덕을 쳤다.

왜?

그래야 작업하잖아?
 

 
저렇게 대략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사각형에 가깝께 땅을 파고 내렸다. 

저 먼쪽에 보면 통로 같은 게 보이는데 묘도墓道라 해서 묘 안쪽으로 통하는 길이다. 

저렇게 옴팡 파고 들어간 다음, 다시 그 아래를 파서 무덤 구덩이를 만들었다. 
 

 
파고 들어가서 바닥을 보니 이랬다.

이런 모양을 중국고고학에서는 흔히 한자 버금 아亞자를 닮았다 해서 아자형 무덤이라 일컫는다. 

저 한복판이 중실中室이라 해서 무덤 주인공이 묻히는 공간이다. 

사방으로 뻗어나간 공간에는 다양한 껴묻거리를 묻었는데 성격별로 나누어서 묻었다. 
 

 
저 뚜껑을 벗겨내니 이렇다. 저 한 가운데 시신이 있는 공간은 아직 발굴을 하지 않은 듯하다.

저기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겠다. 
 

 
 
참 요새 중국 애들도 고고학으로 장사해먹는다고 그림 참 잘 만든다. 

우리보다 백배 낫다. 
 

 
저 귀퉁이 방 하나를 열었더니? 

유물이 이리 많았다. 

돌아버리지 않겠는가? 
 

 
다른 방에서는 이런 칠기류가 쏟아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