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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계묘년癸卯年, 토끼띠를 맞이하는 2023년 [국립민속박물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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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은 토끼를 어떻게 생각했나…'새해, 토끼 왔네' 특별전
김예나  / 2022-12-09 08:50:31
국립민속박물관, 계묘년 앞두고 토끼 관련 장식품·그림 등 70여 점 소개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0842528336 

 

옛사람들은 토끼를 어떻게 생각했나…′새해, 토끼 왔네′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바다에 가서 토끼 찾기′, ′뛰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우리 속담에는 토끼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

k-odyssey.com

 

 

벌써 한 해가 저물고 2023년을 코앞에 두고 있으니, 내년은 간지로는 계묘년癸卯年이라, 때동물로는 토끼띠 해에 해당한다. 토끼는 실제 동물을 지칭할 적에는 兎토 라는 말을 쓰지만, 유독 간지에서는 卯라는 글자를 쓴다. 그 이유는 많은 이가 밝히려 했지만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암튼 토끼는 12가지 띠 동물 중에서는 가장 친근한 인상이 짙다. 다만, 토기를 직접 키워 보면 그 지린내가 보통이 아니며, 나아가 끊임없이 먹여대야 하는 까닭에 녹록한 동물은 아니다. 더구나 자기 새끼를 잘 돌보지 못해서 새끼를 많이 낳는 만큼 그만큼 죽는 숫자 또한 많다. 

요새야 거의 모든 박물관이 띠 동물전을 개최하기에 이르렀지만, 역시 이 분야 전시를 개척하고 독보하는 위상을 차지하는 데가 국립민속박물관이라, 올해도 어김없이 토끼 띠동물전을 마련하고는 손님 맞이에 나섰으니 토끼를 소재로 한 장식품, 그림, 인형 등 70여 점을 모은 '새해, 토끼 왔네!'가 그것이라, 참고바란다. 

그 주요 출품작을 그림과 설명으로 소개한다. 

 

십이지 장식품 – 토끼(十二支裝飾品 - 卯). 광복 이후. 십이지十二支 중 넷째 동물인 토끼 형태의 장식품으로, 얼굴과 몸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토끼 귀의 특징을 표현하였다.

 

화조영모도 – 토끼와 모란(花鳥翎毛圖). 20세기 전반. 토끼와 모란을 함께 그려 부부애와 화목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중 한 폭이다. 동그랗고 빨간 토끼의 눈을 묘사하였다. 토끼의 빨간 눈은 색소결핍증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은 검정색이나 갈색을 띤다.

 

풍차(風遮). 광복 이후. 목 뒤를 덮고 볼을 감쌀 수 있게 하여 추위를 막는 여성용 방한 모자로, 안쪽에 토끼털을 덧댄 볼끼뺨과 턱을 덮기 위한 겨울철 방한구를 부착하였다.

 

토끼와 거북이 목각인형. 광복 이후. 자라 위에 토끼가 올라타 있는 형태로 나무를 깎아서 만든 인형이다. 『별주부전鼈主簿傳』에서 자라가 토끼를 꾀어 등에 업고 수궁으로 가는 장면을 표현하였다.

 

토끼 무늬 베갯모판. 광복 이후. 베개 양쪽 끝을 장식하는 베갯모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수본繡本이다. 동그란 판에 방아 찧는 토끼, 나무, 불로초, 괴석을 음각하였다.

 

문자도 – 치. 조선. ‘치恥’ 자에 달 속에서 방아 찧는 토끼를 그린 문자도이다. 백이‧숙제伯夷‧叔齊가 죽은 뒤 해마다 매화꽃이 피고 달빛이 밝게 빛이 났다首陽梅月 夷齊淸節는 고사를 형상화하여 ‘치’자도에는 토끼, 달, 매화나무를 함께 그려 넣는다.

 

토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 21세기

 

화조영모도 – 토끼와 단풍나무. 광복 이후. 토끼와 모란을 함께 그린 그림으로,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중 한 폭이다. 두 마리 토끼를 그린 쌍토도雙兔圖는 부부의 금술과 다산 등 가족의 화목을 상징한다.

 

송응도 장승업張承業(1843∼1897). 19세기. 소나무와 매, 토끼를 그린 그림으로, 장승업의 작품이다. 매가 토끼를 사냥하듯 바라보는 추응토박도秋應兔搏圖는 세화歲畫*의 대표적인 화제이다.

 

전시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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