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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典' 한 글자를 읽어냈다는 파주 감악산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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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비에서 '典'(전) 자 확인"…과학적 정밀조사 마쳐
노승혁 / 2022-12-07 15:17:53
"감악산 비도 진흥왕순수비일 가능성 크다"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2168561115

"감악산 비에서 ′典′(전) 자 확인"…과학적 정밀조사 마쳐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파주 향토문화 유산 제8호인 감악산 비의 과학적 정밀조사를 벌여 이제까지 몰자비(沒字碑·원래는 글자가 있었으나 모두 마멸된 비석)로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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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자비沒字碑는 생성 과정이 크게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애초에 무슨 이유로 글자를 새기려 했지만,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 아예 글자를 새기기 않고 비석만 덜렁 세운 경우가 있으니, 중국 서안인가에 있는 무측천 비가 대표라,

두번째는 무슨 이유로 비면碑面이 장구한 시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거나, 혹은 인위의 훼멸에 따라 글자가 아예 지워진 경우가 있다.

저 감악산비는 천상 진흥왕순수비 하나일 수밖에 없으니, 그것이 자리한 위치라든가 그 모양새 등등이 모조리 기존에 진흥왕순수비로 확인된 황초령비 마운령비 북한산비봉비랑 판박이인 까닭이다.

그럼에도 헛소리가 난무했으니, 근자엔 문화재청 돈을 받고 현지를 답사했다는 어느 고대사연구자가 그런 증거가 없다는 헛소리를 찍찍 해대는 모습을 보고는 기가 찼으니, 상감청자를 보고도 그것이 고려시대 유물이 아니란 개소리랑 진배없으니 이런 놈들이 어찌 고대사를 연구하며 고대사를 가르친다 하겠는가?



저기는 나 역시 서너 번 올라 글자가 있지 아니한가 하는 시도를 해보긴 했지만 백약이 무효라, 나로서는 방법이 없었고 그리하여 애초에 몰자비였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니,

그리하여 혹 저걸 세워 놓고 글자를 새기려 했지만 무슨 이유로 중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 터였지만, 하긴 비석은 대체로 세우기 전에 글자를 새기니 이런 추정은 추정으로 그칠 수밖에 없다.

저 비면에 글자 흔적이 확인된다는 지적은 그럼에도 간헐로 제기됐으니 내 기억에 최근에만 해도 손환일 선생이 그런 주장을 했지만, 그가 글자 흔적이라고 제시한 흔적을 나는 글자라는 데 동의하기 힘들었다.

그러다가 저에 대한 정밀 촬영과 판독이 시도됐으니, 서진문화유산연구원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해 그런 작업을 하는 줄은 알고 있었으니, 저런 암석에서 글자 찾아내는 재주에 관한 한 그 대표 김선덕은 국내 최고간다고 내가 친다.

그의 이런 이력은 창녕 관룡사에서 이미 개가를 올렸고, 김천 수도암 도선선사 개창주비에서도 그 아래에서 10여 글자 흔적을 찾은 이가 바로 김선덕이었다.



그런 그가 저 조사를 하면서 아무래도 글자가 있는 듯하다면서 날더러 기간 촬영한 고화질 사진들을 요구하기도 했으니, 그가 제시한 흔적들을 보니 뿔싸! 글자 흔적임이 유력한 새김 흔적이 보이는 게 아닌가 했다.

그를 보고는 저 몰자비가 애초에 글자가 있었다면 그건 보나마나 다른 진흥왕순수비 혹은 다른 신라시대 금석문 한 글자로만 확인 가능하니, 한 글자가 확인해달라 부탁 아닌 부탁을 하기도 했더랬다.

저들이 제시한 典이라는 글자가 얼마나 신뢰성을 담보할지는 모르겠지만, 저 글자가 확실하다면, 저것이 생성된 연대는 그대로 끝장난다.

저게 진흥왕순수비지 무슨 개뼉다귀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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