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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고고과학은 눈부신 바 있지만,
사실 고고과학이 지금처럼 첨단 기술로 무장하게 된 것은 90년대 이후,
약 30년 전부터다.
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제무대에서 고고과학의 성장과정을 지켜 보았는데,
고대 DNA연구도 초창기에는 그렇게 눈부신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고고과학이라 하면 대충 손으로 꼽아 봐도 15개에서 20개 분야가 나온다.
이 분야 하나하나가 모두 대단한 업적과 기술이 축적되었는데,
이런 흐름이 30년 동안 빠르게 지속되었으니 지금의 발전 상황이 알 만하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의 분석 수준이 상당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고고과학은 필자가 아는 한,
미국보다도 유럽이 더 강하다.
미국은 DNA 연구 외에는 강한 랩이 많지 않은데
유럽 친구들은 정말 잘한다.
필자가 발굴현장을 기웃거린 것이 대략 2000년대 초반부터이니
고고과학이 지금처럼 막강한 위상을 갖게 된 것을 옆에서 생생하게 목격한 바 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한 번 한 다리 건너 목격하고 들은 것이라도 이 블로그에서 조금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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