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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제 대학의 그늘을 벗어날 시기가 다섯 손가락으로 셀 정도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나가기 전에 하나를 작업하고 나가려고 하니
바로 고고과학 입문서다.
필자가 나이 60에 남들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 고병리와 고고기생충학, 생물 (법의)인류학, 그리고 조선시대 미라 연구 등일 텐데,
이런 연구들이 고고과학에 한발씩 걸쳐 놓기는 했지만, 과연 고고과학 입문서를 쓸 정도 역량이 필자에게 있는가.
바로 이 점을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그렇다고 고고과학 입문서 하나 없는 상황을 그냥 놔두고 나가기 보다는
미흡한 초석 하나라도 놓고 나가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나라 고고과학을 질머지고 나갈 홍종하 교수와 함께 편집하게 될 것이고,
우리의 역량으로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 내용은 몇몇 국내 권위자 분들께 옥고를 부탁드릴까 한다.
그렇게 해서 고고과학입문서를 하나 내놓고 가면
이것이 아무리 미흡하더라도 이에 관련하여 앞으로 나올 더 훌륭한 책들의
출발점, 초석의 역할은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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