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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공룡이라 이름이 써 있긴 한데 돌아서면 까먹어버린다.
다만 하나 이거이 실물 크기에 가까운가는 물어보니 그렇댄다.
왜 이리 작냐 따지니 이게 크지 않냐면서 공룡 대부분이 그리 크지 않댄다.
큰 놈은 길이 20미터가 되는 게 있단다.
이 빼어난 다도해 풍광에 넋을 잃다 보면 공룡이 눈여 들어오기나 하겠는가?
이 다도해변에 고성공룡박물관이 똬리를 틀었다.
이곳 듕가리라는 카페서 오늘 이 공룡박물관을 어찌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발표자 토론자만 모이는 자리로 바뀌었다.
불원이천리하고 달려왔다.
마치고 상경하는 길..
천지사방이 어둑어둑이다.
오늘 또 하루가 가나 보다.
키윈지 달랜지 분간 아니가는 놈이 주렁주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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