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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나양羅讓 <윤달로 정한 사시(閏月定四時)>

by taeshik.kim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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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서성 선생 글이다. 

 

나양(羅讓·767~837)은 자가 경선(景宣)이며, 월주 회계(會稽·절강 소흥시) 사람이다. 경조윤을 지낸 나향(羅珦)의 아들. 801년 진사과에 급제하고, 806년 재식겸무명어체용과(才識兼茂明於體用科)에 급제하여 함양위(咸陽尉)에 제수됐다.

809년 부친이 사망하자 여러 해 동안 상을 지키며 징초에 응하지 않았다. 나중에 회남절도사 이부(李鄜)의 종사(從事)가 되었다.

나중에 감찰어사, 전중시어사, 이부원외랑, 사봉랑중 등을 역임했다. 831년 급사중에서 복건관찰사로 출임하고, 다시 들어와 좌산기상시가 되다. 836년 강서관찰사로 나갔다가 이듬해 죽었다.

《신당서》에 저작 30권이 있다 했지만 나중에 망일되었다. 현존하는 작품은 시 2편, 부 3편, 대책(對策) 1편 뿐이다. 신·구《당서》에 열전이 있다.

 

윤달 피해 결혼?

 

閏月定四時

윤달로 사시를 정하다

 

月閏隨寒暑, 추위와 더위 따라 윤달 오니

疇人定職司. 역법 보는 관리가 직무 정했네

餘分將考日, 쌓인 날수로 생각하고

積算自成時. 모아 계산하니 절로 사시 이루네

律候行宜表, 절후가 시행되며 적절히 나타나고

陰陽運不欺. 음양이 운행되며 틀리지 않아

氣薰灰琯驗, 땅 기운이 일어 율관과 증험되고

數扐卦辭推. 시초 손가락 끼워 괘사 추측하네

六歷文明序, 여섯 역법으로 일월 순서 생기고

三年步暗移. 삼년 동안 모르는 사이 윤달이 만들어지네

當知歲功立, 응당 알아야 하니, 한 해 수확은 

唯是奉無私. 공평무사함을 받들어서 이루어졌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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