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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난 코로나 아녜요"가 뉴스가 되는 시대

by taeshik.kim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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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저 아니에요"…'신종 코로나 확진' 루머 부인

송고시간2020-02-06 13:38 


최은경



남들 보면 웃으리라. 이게 무슨 뉴스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 물음에 나는 그렇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낳은 해프닝이다. 이런 사태가 아니었으면, 당연히 다룰 가치가 없겠지만 말이다. 


아침에 느닷없이 이 소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아나운서 출신 유명 방송인인 최은경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포로가 됐다는 찌라시랄까 하는 그런 소문 말이다. 이는 유명인인 까닭에 당연히 방송팀에서는 확인에 들어갔다. 한데 아무리 봐도 매치가 되지 아니했다. 


최은경



확인결과 국내 20번째 확진자는 41세 여성이고, 한국인으로, 1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했거니와, 1973년생인 최은경보다는 여섯 살이 적었다. 나이 차가 너무 났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그의 SNS 계정을 추적했더니, 그 14시간 전에 요리 인스타그램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이 사안은 끝난 것으로 치부하고 있었는데, 그런 소식이 본인한테도 물밀듯 문의가 들어간 듯, "저 아니에요"라는 소식을 게재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른바 웃프닝이라 할 수 있는데, 글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우픈 일은 아니니, 씁쓸한 맛도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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