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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
이 파노라마 조각들은 그 자체 하나하나 스토리가 있다.
의궤 비스무리하다 할까?
이 조각들을 300미리로 땡겨서 세부 하나하나 촬영하다가 끝이 안보여 몇 컷 찍고는 돌아서고 말았다.
하루죙일 걸려도 모자랄 듯 했다. 한데 돌아와서 어느 저명한 서양 로마사가 글을 읽는대 이 원주 설명이 있고, 그에 그 세부를 끄집어 내서 이것이 어떤 장면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후회 막급이었다. 아마 이곳을 다시 찾는 날은 깡그리 다 찍어보리라 다짐해 보지만, 그런 날이 올란지 모르겠다.
(201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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