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이렇게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지리적 인접성으로 우리가 특히 유의할 곳은 물론 일본이다. 거듭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저런 폭등세가 하필 도쿄올림픽 연기 공식 발표와 더불어 시작한 점을 의심스럽게 본다.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한 형국이었다고 본다.
일본이 그래도 유리한 딱 한 가지는 그 선례들을 지켜보았다는 사실이다. 중국과 한국, 그리고 유럽이 어떤 방식으로 대처했는지를 지켜보았다는 점에서 그 대처에서는 한결 유리한 점이 있다고 본다.
미국은 정점을 맴도는 것이 아닌가 한다. 사망자 혹은 확진자 숫자로 팬데믹 기세를 가늠할 수밖에 없거니와, 약세가 나타나지 않나 하는 징조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역시 미국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밉든곱든 미국이 중심을 잡아야 세계가 중심을 잡는 까닭이다.
이번 코로나19 진앙지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확실히 고비를 지났다. 여전히 사망자와 확진자 숫자가 많기는 하지만, 고삐가 잡히는 모습이 뚜렷하다. 지금 당장 살피지는 않았지만, 동시 패션으로 같은 길을 걸은 프랑스나 스페인 역시 비슷한 양상이 아닐까 한다. 영국은 정점에 선 듯한 모습이나, 거꾸러질 듯하다.
문제는 브라질이라든가 인도 쪽 사정인데, 브라질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는 듯하다.
미국에서는 연일 반정부 정서가 강한 언론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에 트럼프가 어떤 자세를 취하려 했는지 폭로가 이어지거니와, 그 일환으로 저런 보도도 나왔다.
간단히 말하자면, 트럼프는 그대로 두자 이런 자세였다고 한다. 이는 내가 지켜본 바로도 그렇다. 그의 첫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그가 유독 다른 독감에 따른 미국인 연간 사망 숫자를 얘기한 이유가 나는 그것이라 봤다.
일본은 아베의 판단미스가 결국 이 사태를 악화했다고 보는데, 이들은 보건사태에 정치가 개입하면 어떤 비극이 펼쳐지는지 그 생생한 장면을 목도한다.
그 점에서 대한민국 역시 의료계 강력한 경고음들이 초기부터 나왔지만, 정치권이 어떻게 무시 혹은 수수방관, 혹은 회피하려 했는지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는 두고두고 논란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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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대강 이렇다고...
세계 누적 확진 183만명, 누적 사망 11만3천명
미국은 확진자 54만 넘고, 사망자는 2만1천489명. 신규 확진은 2만9천명대로 하락. 뉴욕주 확진 18만8천명·사망9천385명, 하루 사망 700명대 지속.
유럽 누적 확진 87만명·사망 7만6천명. 다만 확산세는 주춤. 이탈리아 신규 확진 및 사망자 감소, 독일 신규 확진 사흘 연속 감소. 영국 존슨 총리 퇴원. 국가별 누적 확진은 스페인 16만6천19명, 이탈리아 15만6천363명, 프랑스 13만2천591명, 독일 12만7천7명, 영국 8만4천279명. 누적 사망은 이탈리아 1만9천899명, 스페인 1만6천972명, 프랑스 1만4천393명, 영국 1만612명 등.
브라질, 확진자 2만2천명·사망자 1천200명. 중남미 확산 지속.
일본은 신규 확진 500명…누적 8천명 넘어. 신규확진이 500명으로 급증세. 도쿄에서만 누적 확진 2천명, 의료체계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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