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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만명 사선 넘고, 존슨은 퇴원한 영국 코로나19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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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710 dead as UK coronavirus death toll passes 10,000

The government releases figures daily.

metro.co.uk

영국이 마침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만명을 돌파했단다. 오늘 하루만 710명이 저승 행렬에 동참해, 누적 사망자가 1만585명이 되었다고 한다.

국민들 격려에 화답하는 영국 의료진

오늘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잉글랜드가 657명, 스코틀랜드가 24명, 북아일랜드가 11명, 웨일즈가 18명이란다. 잉글랜드에 집중한 모습이기는 하나, 고른 지역 분포를 보인다는 점이 좋지 않다. 전날 사망자 917명이었고, 그 전날인 금요일은 단일 최고사망치인 980명과 비교해서는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사망자가 너무 많다. 

이미 이태리, 스페인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영국 존슨 총리 퇴원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영국 존슨 총리 퇴원, 김용래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4-12 21:59)

www.yna.co.kr

영국 사정이 좀 독특한 점은 지위고하를 정말로 가리지 아니한다는 점이니, 찰스 왕세자도 포로가 되었다가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보여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고, 보리스 존슨 총리는 그야말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기적으로 생환했다. 집중 케어를 받은 그는 마침내 퇴원했다. 

난 괜찮다고 방구석에서 자가격리라는 이름으로 뻐팅기다가 결국 지난 5일 세인트토머스 병원으로 실려간 그는 총리가 아니었다면 이미 저승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만큼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갔으니, 그의 사망 이후를 예견하는 시나리오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 

보리스 존슨이 사경을 넘나든 런던 병원 세인트 토머스 호스피털

뻘짓을 하다가 이 꼴을 당했는데, 참 역사가 묘해서, 각종 구설을 일으킨 그가 사선을 넘나들면서 그의 권력은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국가적 위기가 닥칠수록 해당 국가 지도자는 지지율이 올라간다는 금언이 이번에도 새삼 확인된 것이다. 다만 일본만은 예외인 듯한 모습이다. 
 
암튼 생환한 존슨은 총리 지방관저인 체커스 Chequers 에 당분간 머물 예정이란다.

퇴원에 즈음한 짤막한 성명을 냈으니

‘I can’t thank them enough. I owe them my life.’ 

라 했다나 어쨌다나, 암튼 나 이제부턴 빚쟁이다 이런 뜻이다. 

심상찮은 총리 상태 보도한 영국 신문을 읽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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