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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배가 터지도록 먹어치웠다는 삼엽충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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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삼씨, 이름은 엽충이인 친구 일가족

 
[사이테크+] 삼엽충의 먹이는?…"4억6천만년 전 화석 내장에서 먹이 확인"
송고시간 2023-09-28 06:00  
스웨덴 연구팀 "삼엽충 내장에 조개류 등 가득…바닷속 청소부 역할한 듯"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화석으로만 남아 있는 유명한 절지동물 중 하나인 삼엽충은 무엇을 먹고살았을까? 잘 보존된 4억6천500만 년 전 삼엽충 화석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내장 속에서 조개류 등 다양한 먹이가 확인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6194600518?section=culture/scholarship 

[사이테크+] 삼엽충의 먹이는?…"4억6천만년 전 화석 내장에서 먹이 확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화석으로만 남아 있는 유명한 절지동물 중 하나인 삼엽충은 무엇을 먹고살았을까? 잘 보존된 4억6천500만 년 ...

www.yna.co.kr

 
육상을 활보한 사라진 동물로는 물론 공룡 아니면 매머드가 압도하는 인상으로 남았지만, 수생 혹은 절지 동물로는 아무래도 삼엽충을 나는 꼽고 싶다. 이 친구들 옛날 중고교 생물시간에 접해서 익숙한 것도 있고,
 
또 여느 자연사박물관을 가봐도 흔히 만나지만, 그 바싹 남은 껍데기이기는 하지만, 그 덩치가 다양한 것으로 기억하고 무엇보다 절지동물 특유하는 그 울퉁불퉁하면서도 나름 체계성 있는 기하학적 미라고 할까 하는 폼새가 무엇보다 있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삼엽충은 틀림없이 일본을 거쳐 들어온 번역어일 텐데, 표기가 三葉蟲이라 그 생김이 , 세 개 이파리를 합친 모양이라는 데서 비롯하지 않았나 하며, 그 영어 명칭이 trilobite라, 발음은 트릴로바이트라 하는데, 앞대가리 tri가 three에 해당하는 말임은 말할 나위가 없겠고, lobite는 독일어 lobos에서 왔다는 데 튀기 말인 셈이다. 더 들어가면 나도 모르겠고

암튼 캄브리아기 초기부터 페름기 말기라는 아승기 전세겁을 살다간 이 절지동물은 화석 형태로 무수한 흔적을 지구촌 곳곳에 남겼지만, 막상 이 친구가 무얼 먹고 살았는지는 알 수가 없었으니, 그 내장물이 남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데 어쩌다 기적으로 그 내용물을 함유한 화석이 발견된 모양이라, 스웨덴 웁살라 대학 Per Ahlberg 교수가 체코 해저 뻘에서 발견한 삼엽충 화석을 분석한 결과 잔뜩 쳐먹고 죽은 상태라, 그 내장물을 분석했더니  

crushed shells from ancient crustaceans, echinoderms and bivalves

이런 흔적이 나왔댄다. 간단히 말해 조개 등등을 잡아먹은 흔적이라는 것이다. 


이 논문 보면 알겠지만 고고학은 인문과학 아니다. 그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자연과학이다. 그러니 하는 짓이라곤 타이폴로지밖에 더 있겠는가?



이를 위해 연구팀은 high-resolution X-rays, which they used to create three-dimensional digital reconstructions, 간단히 뭐 고해상도 엑스레이로 블라블라 3차원 재구성해서 밝혀냈다 이런 것이 되겠다.

결국 기계가 다 해준 것이고, 이에서 인간이 하는 일은 그런 시료를 대주고, 기계가 주는 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삼엽충은 산 것이나 혹은 죽은 해양 생물들을 마구잡이로 게걸스레 먹어 치웠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배가 터질 만큼 쳐먹어댔다 하니, 항상 배가 지금의 나처럼 뽈록했나 보다. 

아래 논문이 바로 그것이니 직접 참고하라.

 
Article
Open Access
Published: 19 April 2022

Trilobite-inspired neural nanophotonic light-field camera with extreme depth-of-field

Qingbin Fan, Weizhu Xu, Xuemei Hu, Wenqi Zhu, Tao Yue, Cheng Zhang, Feng Yan, Lu Chen, Henri J. Lezec, Yanqing Lu, Amit Agrawal & Ting Xu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2-2956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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