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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강원도 너와집과 물레방아

by taeshik.kim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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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
20세기 
재현품
국립민속박물관 
 
Watermill
20th Century
Reproduction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정미나 제분을 하는 도구인 물레방아를 설치한 너와지붕 형태 방앗간이다. 
물레방아는 자연적으로 흐르는 물의 힘으로 물레의 바퀴가 돌아가면서 방앗공이를 들어 올렸다 내리 찧는 원리로 작동한다. 
방앗공이는 두 개가 있는데, 물레가 한 바퀴 도는 동안 번갈아 한 번씩 움직인다. 




이 물레방앗간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의 사례를 참고하여 만든 것으로, 너와 지붕과 건물 내부의 외양간 항아리, 지붕 등은 강원도 지역 특징을 잘 보여준다.


This is a shingle-roofed house with a watermill for rice polishing, and flour miling. A water wheel works on the principle of lifting and pounding a pestle by the force of the naturally blowing water. There are two pestles on the wheel each pestle moves one after the other while the wheel makes one rotation. This watermill was built with reference to the house located in Silli, Dogye-eup Samcheok-si, Gangwon-do. It shows the characteristic, style of Gangwon-do area in shingle roofing, stable, jars, and so on.

삼척 신리에는 저런 너와집 실물이 몇 채 남아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거니와, 저 물레방아는 그 지역 조사 결과를 토대로 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재현해 놓은 것이다. 

이 지역 현지조사를 지금은 국립문화재연구소로 호적을 파서 간 김삼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이 90년대인가 했으니, 이 조사 과정에서 김 소장은 평생의 배필을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 신라 판자기왓집 1채가 온양민속박물관으로 갔으니, 이 박물관 야외에는 이 너와집이 그대로 서 있다. 그 내부를 이달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물레방아라고 하면 역시 나훈아다. 


본래 역사는 물레방아 아니면 보리밭에서 이뤄졌다. 

저 중에서도 물레방아의 특장은 신음의 소거였다.

덜커덩하는 방아 소리는 신음인지 물소리인지 구분을 못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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