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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쓰러지는 소리 요란한 싱글벙글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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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정영진, MBC '싱글벙글쇼' 차기 진행자 제외

2020-05-08 16:35

고목일수록 붕괴하는 소리도 큰 법이다. 30년 아성이 무너진다는데 이 정도 소리는 나와야 정상 아니겠는가?

싱글벙글쇼가 강석 김혜영 투톱 체제를 형성한지는 물경 35년 혹은 33년을 헤아린다. 이 기간이 얼마인가 다른 사건과 비교하면 일제치하 기간과 맞먹는다. 얼마나 질곡이 많았겠는가?

그 질곡을 저만치 견뎌낸 게 나는 용하기만 하다. 그 힘은 무엇일까? 시사풍자를 표방하면서도 저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정치에서 초연했기 때문이라 본다.

여혐 논란 정영진



이것이 역설이다. 콕 집으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 본다. 흥분하지 않았고 삿대질하지 았았다.

그런 제국이 무너지는데 소음 하나 없다면 말이 되는가?

그 대타로 투입키로 한 유튜버 정영진이 이런말 저런말이 나오더니 결국 낙마했다. 이른바 여성혐오성 과거 발언들이 발목을 잡았단다.

꼭 그것만이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 아니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의 투입은 싱글벙글쇼 정체성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나는 봤기에 그의 사전하차가 잘된 일이라 본다.

관건은 그 대타..왜 남성 듀오를 투입하려 했을까? 이 점이 아직도 의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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