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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사인암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중 하나인 명승이다.
문화재로서의 명승은 근대의 발명품이다.
하지만 그 용어는 다른 지정 문화재와는 달리 연원이 오래이고 또 그 근본 개념 자체는 거의 변화가 없는 희유의 케이스다.
《승람》에도 각 지역별로 명승을 소개한다.
이 사인암은 유원지화한 지 오래다.
이런 변화를 문화재라는 관점에서는 부정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
문화재라 해서 언제까지나 골방 유리창안에 온습도 조절장치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01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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